인공지능 국가전략 소개·지역 수범사례 등 발표·공유
이용섭 시장 “광주의 DNA 동력삼아 4차산업혁명 선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15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중앙-지방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장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정병석 전남대 총장을 비롯한 17개 시‧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 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추진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운영방향 소개와 AI 국가전략 소개, 4차산업혁명 지역 수범사례 발표, 4차산업혁명 활성화 방안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수범사례로 오는 2024년까지 4116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소개하고 대한민국이 AI 산업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광주시는 “AI 기술이 기존 산업과 결합해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처럼 우리도 AI 산업 활성화와 기술력 확보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일찍이 AI 기반 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하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신청해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AI 기업을 육성해 AI 4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이를 위해 AI 산업융합 인프라 조성, 창업과 기업 성장 지원, 융합인재 양성, 융합형 연구개발(R&D) 등의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AI 산업융합 인프라는 대지면적 4만6200㎡, 연면적 2만4250㎡ 규모로 데이터센터와 창업동, 실증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해 시설공사를 착공하고 2023년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는 연산능력 88.5PF(초당 8.85조번 연산), 저장용량 107PB(10MB 파일 10.7억 개 저장)에 AI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환경을 갖추고, 실증동에는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분야 데이터 수집‧분석, 제품‧서비스 실증을 위한 약 80여종의 장비를 구축한다.
창업동은 예비창업자를 모집해 교육과 컨설팅, 시제품 개발 지원, 투자펀드 조성,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단계별로 성장을 지원해 AI 융합산업이 싹트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지역대학의 교육과정과 연계해 AI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AI+X 융합캠퍼스’, 재직자의 AI 분야로의 경력 전환을 지원하는 ‘AI Do Dream’ 사업 등을 통해 인재 성장 사다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우리 광주시민들에게는 시대발전을 선도하는 소명의식, 강한 도전정신과 문제의식,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창의성과 상상력 등 특별한 DNA가 있다”며 “이를 동력삼아 AI 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들께서도 광주에 깊은 관심을 갖고 힘과 지혜를 더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행사 참석자 명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윤성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정국교 부국포럼 이사장, 신동우 나노그룹 회장, 정중채 전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최성진 코리아 스타트업포럼 대표, 김선봉 대전세종연구원 정책협력관,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김동섭 울산과학기술원 경영공학부 교수, 이병헌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박승범 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홍형득 강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김현덕 경북대학교 교수, 박민원 창원대학교 교수, 옥수열 동아대학교 교수, 신찬훈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역 본부장 등 6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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