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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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염병 대유행을 대응할 수 있도록 로봇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혁신 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전염병 대유행(팬데믹) 대응 로봇ㆍICT 융합 생활 방역 솔루션(생활방역기술) 개발'을 전담해 기획 및 관리할 사업단장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혁신 도전 프로젝트는 사회 패러다임을 바꿀 도전적 연구개발 (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범부처 협업을 바탕으로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해 임무 지향 적 연구 수행을 특징으로 한다.

혁신 본부 소관 추진단장은 혁신 도전 프로젝트 총 괄 관리자로서  매년 5개 R&D사업을 기획한다. 이후 개별 부처 소관 사업단장이 사업 총괄  관리자로서 과제 구성 ㆍ진도ㆍ관리ㆍ평가를 담당해 기술 개발의 전 주기를 책임지고 관리한다. 

과기정통부는 혁신 도전 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새로운 R&D 방식 실효성을 사전 검증하기 위해 생활방역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 6개월간 15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사업단장은 감염병 대유행 시 발생할 상황을 시나리오화하고 이를 해결할 기술을 개발한다. 관련 과제를 구체화하고 최적의 연구 집단을 선정해 기술 개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생활방역기술 개발 사업 연구 영역(예시)으로 ▲집중 의료 현장 관리 ▲생활치료시설 지원 ▲일상 생활 방역을 제시했다. 

 '집중 의료 현장 관리'는 의료진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효율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이다. 음압병실 진료지원이나 검체 채취 로봇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생활치료시설 지원’은 경증 환자 및 자가 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로봇 기반 생활치료시스템이다.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다.   

 생활 방역을 위한 연구도 제시했다.  '일상 생활방역' 영역은 다중이용시설 및 생활공간에서 사용가능한 방역ㆍ예방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자외선 표 면 소독이 가능한 이동형 로봇 기술이 대표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생활방역기술 개발 사업이 기술 개발뿐 아니라 관계부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기간 내 현장 실증을 거쳐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