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ISC-HPCAIAC 학생 클러스터 대회’ 온라인 개최
코로나 대응‧기후변화 분석‧분자동력학‧우주론 등 분야 다양

(사진=HPC Advisory Council).
(사진=HPC Advisory Council).

HPC-AI 자문위원회(HPCAIAC)가 ISC 그룹과 함께 연례행사인 ’ISC-HPCAIAC 학생 클러스터 대회(SCC)’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SCC는 국제 고성능 컴퓨팅(HPC) 커뮤니티를 위한 컨퍼런스 겸 네트워킹 행사인 ISC에서 열리는 대회다. 대회에 출전하는 참가팀은 각각 학생 6명과 고문 최대 2명으로 구성된다. SCC는 지난 2011년부터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학생들을 전 세계에 소개함으로써 학업을 마친 이후 기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 IT 전문매체 HPC 와이어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중국과 독일, 인도네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페인, 스위스, 대만, 영국 등의 대학에서 총 14개의 팀이 싱가포르 국립슈퍼컴퓨팅센터(NSCC)의 후원 아래 SCC에 참가한다.

참가팀은 NSCC의 슈퍼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일련의 HPC‧AI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원격으로 설정‧코드화‧벤치마킹한다.

특히 올해 참가팀은 코로나19 대응에 동참하고자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와 환자 치료법 개발, 코로나19 확산 저지, 팬데믹 상황 종식을 위해 현재 생물과학 연구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응용프로그램 시연을 통해 실제적인 결과를 공유하게 된다.

또 참가팀은 기후변화 분석에서부터 분자동력학과 우주론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해 다양한 과제를 수행한다.

이 밖에도 올해 대회에서는 구글이 자연어처리(NLP) 사전 훈련을 위해 개발한 AI 언어 모델 '버트(BERT)'를 활용한 새로운 AI 코딩 과제도 선보인다.

길라드 쉐이너 HPC-AI 자문위원회장은 “SCC는 미래의 HPC‧AI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학생들이 HPC‧AI 커뮤니티에 자신의 지식과 역량을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HPC-AI 자문위원회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분야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 창설됐으며, ISC 그룹은 유럽 최고 HPC 포럼인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High Performance‘)의 주최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