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배치 가능성' 발언 놓고 기대감 '솔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최근 방사광가속기의 추가 유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의 공식 발언인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에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광주와 전남은 많은 숙원을 안고 있다. 그것이 때로는 지체돼 시·도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기도 한다”며 “한전공대, 방사광가속기를 포함한 숙원의 실현을 성실히 돕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위원장은 같은 날 정오께 열린 광주·전남 지역 당선인과의 오찬 자리에서도 방사광가속기 추가 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정부 측과 비공식적으로 이룬 교감을 토대로 광주·전남의 전략산업에 필요한 방사광가속기를 추후에 따로 설치할 수도 있으니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면 좋겠다고 당선인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지역민들의 방사광가속기 추가 배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나주에 거주하는 심 모씨(37)는 "광주·전남이 보내는 지지를 알아주고, 현안 극복에 대해 힘을 모아준다니 지역민으로서 설레는 상황"이라며 "방사광가속기가 유치된다면 광주의 AI, 나주의 에너지 등 미래 먹기리 산업 속도에 가속이 붙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