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개 '혁신 선도 대학' 선정...2년간 연 10억원 지원
대학이 4차 산업혁명에 맞춰 교육 과정을 개편한다.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0년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 대학' 20개교를 신규 선정, 올해부터 2년 동안 매년 10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혁신 선도 대학 지원 사업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수 학과가 참여해 융합 교육 과정을 구성 및 운영하고 혁신 교육 방법과 환경을 도입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 맞춤형 산학 협력 선도 대학 육성사업(LIINC+)'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추진했으며, 올해는 LINC+ 미참여 대학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세대학교는 3개 학과가 협업해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융합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교육 트랙을 개설할 예정이다. 기존 강의식 교과목을 온ㆍ오프라인 연계 과목으로 개편하고 11개 신규 교과목을 개설, 5세대 이동통신(5G) 드론 모빌리티 원격 제어 실험이 가능한 실험 공간도 구축한다.
또 금오공대는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 공장 융합 전공'을 개설하고, 스마트 공장 실습실을 구축하며, 지역 산업체가 참여하는 현장 문제 해결형(IC-PBL) 교과목을 운영한다. 또 지역 내 산업체 수요를 토대로 스마트 공장 전문가 과정과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전문가 과정 등 재직자 교육 과정도 함께 개설할 계획이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에 선정한 혁신 선도 대학은 지역적 특성과 인근 산업체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산업 분야를 선정한 점이 눈에 띄었다"고 말하며 "혁신 선도 대학 지원 사업이 혁신 교육 과정을 대학 전반에 공유해 대학과 지역 간 상생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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