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스마트농업 등 신산업분야 미래 인재 양성
교육부, 전국 20개 대학 선정…2년간 총 20억 지원
융합전공 교육과정 개설·특화된 교육 방법 구축

순천대학교 본부 전경. (사진=순천대 제공).
순천대학교 본부 전경. (사진=순천대 제공).

순천대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내년까지 총 20억 원을 지원받아 스마트농업 신산업분야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

혁신선도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수의 학과가 참여해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고, 혁신적인 교육방법과 환경을 도입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총 61개 대학이 신청해 2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LINC+사업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미참여 대학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순천대는 링크플러스 사업 미참여 대학으로 신청해 호남‧제주권 국립대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순천대학교 혁신선도대학 사업 계획. (사진=순천대 제공).
순천대학교 혁신선도대학 사업 계획. (사진=순천대 제공).

이번 선정으로 순천대는 스마트 농업 미래기술 분야에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개설, 4차 산업혁명 기초·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미래기술 분야는 정부의 4차 산업혁명 8대 핵심 선도사업이다. 융합전공교육과정은 정보통신·멀티미디어공학부를 중심으로 전기공학전공, 동물자원학과, 식물의학과, 생물환경학과, 웰빙자원학과와 융합해 진행된다.

순천대는 향후 고흥에 구축될 전남스마트팜혁신밸리와 연계,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지능·창의 융합형 이매지니어(IMAGINEER)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실전형 체험 교육모델인 S-액셀러레이터 ▲혁신적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O2RO(Online to RealTime Online) ▲재직자-학생 협업 교육모델인 Up&Down 스위칭 멘토 등 특화된 교육방법도 마련했다. ▲ 이매지니어 스튜디오 ▲ 커넥티드랩 ▲ 이매지니어 카페 등 미래형 첨단교육 환경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교육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분야 중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순천대 공과대학 및 생명산업과학대학 학생·교수와 전라남도, 고흥군, (재)전남TP, ㈜엘시스, ㈜티이에프, 흥양영농조합법인 등 지자체와 지역혁신기관 등 24개 산업체와 협력해 지역혁신을 선도한다.

고영진 순천대 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이 지역과 연계해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학제를 개편하고 다양한 형태의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대학 명단(가나다 순). (사진=교육부 제공).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대학 명단(가나다 순). (사진=교육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