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화웨이 배제로 선회...'프로젝트 디펜드' 계획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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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화웨이 배제로 선회...'프로젝트 디펜드' 계획 만든다
  • 입력 2020-05-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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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5G 구축에 중국 역할 제로화...자급자족 목표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G 구축사업에서 중국 화웨이을 배제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은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라는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민감한 핵심 부분은 제외하고 비핵심 부문에서 점유율 35%를 넘지 않는 선에서 화웨이 장비를 채택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추가 제재로 미국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반도체를 설계할 수 없도록 하면서 입장이 바뀌었다. 미국은 최근 자국의 반도체 관련 기술을 일부라도 활용하는 기업이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려면 미국 허가를 받도록 하는 새로운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영국 BBC 및 텔레그래프와 가디언 등 다수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5G 사업 담당자에게 오는 2023년까지 영국의 5G 구축 사업에 중국의 역할을 '제로(0)' 수준으로 축소하는 '프로젝트 디펜드'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0∼13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 양국 정부가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지시가 나온 것으로 전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월에도 영국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면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영어권 5개국 기밀정보 동맹체인 '파이브 아이즈'에 영국의 접근을 제한하겠다고 압박했다. 

영국 내 반중 보수당 하원의원들의 행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3월 초 통신법안 투표에서 존슨 총리가 화웨이 배제안을 거부하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더타임스는 영국이 현재 71개 분야에서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의료 및 기술 분야 자급자족을 이룰 '프로젝트 디펜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2개 정부부처가 참여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관련기사] 영국, 화웨이 5G 통신망에 네트워크 장비 공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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