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맞춤형 항암치료 가능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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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으로 맞춤형 항암치료 가능성 높였다
  • 입력 2020-05-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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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美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서 연구 논문 발표 예정
AI 바이오마커 분류와 실제 치료 환자 생존율 연관성 입증

항암치료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직은 임상을 비롯해 거쳐야 할 과정이 많이 남아있지만 항암 연구에 AI를 이용한 첫 사례라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의료 인공지능(AI)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AI 바이오마커에 따른 분류와 실제 면역항암제로 치료를 받은 환자 생존율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연구를 진행, 29일부터 이틀동안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 관련 연구논문 2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루닛의 연구원이 암 환자의 정보가 담겨있는 H&E 조직 슬라이드를 살펴보고 있다
루닛의 연구원이 암 환자의 정보가 담겨있는 H&E 조직 슬라이드를 살펴보고 있다

연구는 루닛이 자체 개발한 AI 조직 분석 시스템 '루닛 스코프'로 면역 항암제 치료 예측인자 중 가장 중요한 종양침윤림프구의 분포를 분석, 세 가지 종류의 면역학적 형질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종양침윤림프구가 주로 △종양세포 주위에 분포할 경우 '면역 활성' △기질조직에 주로 분포할 경우 '면역 제외' △전체적으로 종양침윤림프구가 적은 경우 '면역 결핍'으로 나눴다. 이후 세 가지 면역학적 형질 분류에 따라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 면역항암제 내성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독립 환자군을 검증한 결과, AI가 정량적으로 분류한 '면역 활성' 환자군이 나머지 환자군보다 최대 7배 이상 무병생존율(PFS)이 높았다. 또 치료 전후 단계에서 AI로 면역학적 형질을 각 세 가지로 분류했고 그 결과 치료 전후의 변화에 따라 생존율이 변동했다. 특히 면역항암제의 무병생존기간이 짧은 환자군은 '면역 활성'에서 '면역 결핍'으로 면역형이 변화하는 경우가 절반에 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및 병리과와 협업해 H&E 영상 및 임상자료를 분석했다. 또 미국 노스웨스턴대 채영광 교수와 루닛의 자문위원인 홍콩 중문대 종양학 의장 토니 목 교수와 협력했다.

옥찬영 루닛 연구 부서장은 "이번 연구는 종양미세환경의 면역학적 특성을 AI를 활용해 입증한 최초의 연구이며 향후 면역항암제 치료 예측 바이오마커로 의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면역항암제의 치료 기간에 따라 면역학적 형질이 변할 수 있어 그에 맞춘 치료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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