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머신 인터랙션 AI 앱 개발용···우리나라 슈퍼컴 5호기 능가

엔비디아가 베트남 빈AI에 최신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의 DGX A100을 공급한다.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베트남 빈AI에 최신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의 DGX A100을 공급한다.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베트남 빈AI(VinAI) 자연어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연구소에 자사의 최신 엔비디아 ‘DGX A100’을 공급한다고 HPC와이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빈AI는 그래픽칩(GPU) 기반의 단일 데이터 센터에 5페타플롭스(5PF, 1PF=초 당 1000조 회 부동소수점 연산 속도)의 AI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베트남이 언어, 이미지, 비디오 모델 분석 등 슈퍼컴 급 GPU 파워와 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을 다량 활용하는 야심찬 프로젝트 수행에 착수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KISTI 슈퍼컴 5호기의 성능은 2.7PF다. 

빈AI는 이 슈퍼컴을 머신러닝(기계학습) 및 딥러닝 기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AI방식을 컴퓨터 비전과 자연어 이해에 적용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 연구소는 특히 음성, 제스처, 행동, 생체 인식, 또는 스마트 센서와 장치를 통해 더 자연스런 인간과 기계 간(MM)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AI 앱 개발에 초점을 두게 된다.

보도는 빈AI는 동남아시아에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면서 개도국으로서는 간과될 수도 있었을 연구커뮤니티의 주요 문제 해결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소는 코로나19 확산 관련 트윗을 자동 분석하거나 마스크 착용자들의 얼굴 인식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부이 하이훙 빈AI 소장은 “새 DGX A100 시스템이 우리 팀에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컴퓨팅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 연구소의 의료 영상팀도 엔비디아 클래러(NVIDIA Clara)를 몇 가지 작업에 사용하고 있어 일부 작업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의 박스안에 든 가속화된 데이터센터

엔비디아 DGX A100은 하나의 박스 안에 가속화된 5PF 컴퓨팅 성능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AI 연구자에게 필요한 컴퓨팅 파워와 성능을 제공한다. 최근 발표된 엔비디아의 최신 ‘암페어(Ampere)’ 아키텍처 기반의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 8개가 하나의 박스 안에 들어가며, 대형 AI 데이터셋, 추론, 데이터 분석 워크로드 교육을 위해 320기가바이트(GB) 메모리가 제공된다.

암페어 아키텍처에서 새로이 제공되는 멀티-인스턴스 GPU 기술을 사용하면 DGX A100을 최대 56개의 인스턴스로 분할해 여러 개의 작은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다. DGX A100은 통합 고속 엔비디아 멜라녹스(Mellanox) HDR 네트워킹 인터커넥트와 결합해 연구 센터를 위한 탄력적 인프라를 제공한다.

데니스 앙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동남아·호주·뉴질랜드 지역 이사는 “최신 엔비디아 DGX A100은 다양한 워크로드를 가속화하고 필요에 따라 손쉽게 성능을 확장할 수 있어 빈AI 컴퓨팅 성능과 리소스를 최적화하게 해 줄 것”이라며 “우리는 빈AI와 아키텍처 레벨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개발자 관점에서 그들의 AI프로젝트가 전반적으로 성공하고 리더십을 갖추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GX A10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엔비디아 사이트에서 참조할 수 있다.
https://www.nvidia.com/dgxa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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