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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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G 통신 구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겠다고 발표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더 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과의 제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영국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5G 사업을 일부 허용했다. 그러나 최근 미 상무부의 더욱 더 강력한 제재조치로 시작된 2차 미중 무역전쟁에서 영국은 중국을 배제하고 한국을 비롯한 동맹 국가 기업과 손을 잡고 5G 구축 기업을 찾아 나섰다. 더 타임스는 영국이 이미 이같은 새로운 계획을 백악관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럽에서 5G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은 화웨이 외에는, 노키아와 에릭슨 두 곳뿐이다.

영국정부가 중국에 등을 돌린 건 미국과의 동맹 강화 외에 코로나19 확산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영국은 연일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은폐했다고 맹비난을 이어갔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질병, 전염성 등에 대해 어떠한 자료도 명확히 내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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