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ews] 전남도 미래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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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ews] 전남도 미래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가 책임진다
  • 입력 2020-05-3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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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스마트팜·바이오메디컬 등 5개 추진
오는 2030년까지 ‘잘 사는 전남’ 기반 마련
1차산업에서 4차산업으로…전남을 바꾼다
지난해 7월 개최된 '전남도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 현장. (사진=전남도 제공).
지난해 7월 개최된 '전남도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 현장. (사진=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미래형 산업 구조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1차 산업에 집중됐던 산업 구조에서 바이오, 드론 등 4차산업혁명 주력 산업 구조로 체질을 개선,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뒤처진 과학기술 역량을 높이고, 기업 유치도 활성화해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다. 이에 본보는 전남도의 4차산업 관련 전략사업의 목표와 과제, 향후 지역의 변화상을 중심으로 모두 5회 걸쳐 시리즈로 게재한다. <편집자주>

1. ‘블루 이코노미’가 미래다
2. 전남형 스마트팜의 끝없는 진화
3. 드론 산업 이렇게 키운다
4. 헬스케어 산업 과제와 전망
5. 영광 e-모빌리티가 성장 이끈다

# 미래사례 1. 전남도 고흥군 득량도에 거주하는 A씨는 도시생활에 지쳐 이곳으로 이사와 정착한지 5년째다. 오지섬이라 불리는 곳이지만 사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온라인으로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면 즉시 드론으로 배송되기 때문이다.

# 미래사례 2. B씨는 농업 종사자이다. 나주시 토박이인 그는 농사짓는 것이 무척 쉽다. 무인 농업단지에 있는 논밭은 B씨가 어디에 있든 컨트롤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관련 앱을 실행해 물이나 온도 등을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풍경은 현재 전남도가 그리고 있는 ‘블루 이코노미’ 시대 속 전남도민 생활 모습이다. ‘블루 이코노미’는 에너지·관광·바이오·드론과 e모빌리티·은퇴 없는 건강도시라는 5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전남의 새 미래 전략이다. 여의도 면적 200배의 농경지가 있는 전남도는 농업인 부족과 인구소멸로 10년 뒤면 22개 시·군 중 15개가 사라질 가능성이 짙다.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 ‘블루 이코노미’ 사업이다.

드론 관련 산업은 블루 이코노미 중에서도 전남도가 가장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3단계 차세대 드론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해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산업용 중·대형 및 개인비행체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다. 이미 2021년까지로 목표하고 있는 1단계 기반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고흥군 오지지역에 우편물을 전달하는데 드론이 쓰이고 있다. (사진=뉴스1).
고흥군 오지지역 우편물 전달에 드론을 시범운영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전남도는 현재 108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 도내 오지지역 드론배송 시험 운행,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를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해 드론을 이용한 공중방역을 실시했다.

드론을 이용한 코로나19 방역활동 현장 모습. (사진=고흥군 제공).
드론을 이용한 코로나19 방역활동 현장 모습. (사진=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드론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걸음을 시작했다면, 나주시는 스마트팜 전문 지역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전남도는 나주 농업기술혁신센터와 연계해 오는 2023년까지 4차 산업혁명 선도 및 농촌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보급형 스마트팜’ 시설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나주시는 지난 2월 한국농어촌공사와 전남 농업기술원, 전남대 등과 손을 잡고 ‘첨단 무인화 농업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설계 및 시범단지 조성을, 전남도는 시범단지 운영을, 전남대는 통합제어 시스템 등을 구축하며 정기적인 협의회를 개최해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나주시 농업생산 시범단지 개념도. (사진=전남도 제공).
나주시 농업생산 시범단지 개념도. (사진=전남도 제공).

이승남 전남도 식량원예과 차장은 “스마트팜 조성은 나주시를 중심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게 됐다”며 “첨단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국내 제일의 혁신성장 발전모델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치료·휴양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전남형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도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 중 하나다. 전남도는 전국 최대 규모(37%)의 국립공원을 보유한 지역인 만큼 이를 활용해 차별화된 천연자원과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2030년까지 장흥에 통합의학 시스템 구축, 여수·완도에 해양치유 시설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화순백신산업특구 인프라를 활용해 면역·줄기세포 기반 난치성·특이질환 치료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도는 2022년까지 면역세포치료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4년까지 국가 면역치료 혁신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화순백신특구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화순백신특구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이밖에도 전남도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대응해 글로벌 백신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백신R&D부터 임상, 제품화, 인허가로 이어진 전주기 백신·헬스케어 국가 거점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2030년까지 총 4조43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화순시 생명의약산업단지. (사진=전남도 제공).
화순시 생명의약산업단지. (사진=전남도 제공).

 

화순시 메디컬 클러스터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화순시 메디컬 클러스터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열린 전남도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전남도는 전통 에너지원뿐 아니라 신에너지원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연설 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전남도 제공).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서 연설 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인구소멸 갈등과 농업인 부족 등의 어려움을 블루 이코노미 사업을 통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더 나아가 전남이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어떻게 미래지향적 산업구조로 탈바꿈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혁신의 길을 걷게 될 전남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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