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참여 의사 표명...1일 창립 회원국 승인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우리나라가 세계 첫 인공지능(AI) 국제 협의체 'GPAI(Global Partnership on AI)'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했다.

GPAI는 2019년 G7 정상 회의에서 창설하기로 합의한 AI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세계 최초로 AI 관련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협의체다. 프랑스와 캐나다를 중심으로 창설 작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영국, 독일, 일본 등 8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달 중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국제 AI 논의 선도 및 글로벌 AI 위상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달 28일 GPAI 참여의사를 표명한데 대해 프랑스와 캐나다가 승인해 공식 창립 회원국에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발표했다.

지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정부 간 국제기구 차원의 AI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민원기 전 과기정통부 차관이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 및 AI 전문가그룹(AIGO) 의장을 수행하며 OECD AI 권고안 채택을 주도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GPAI 설립으로 정부와 시민사회, 과학ㆍ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 가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정희권 과기정통부 국장은 "AI가 사람 중심으로 발전해 실생활에 적용하려면 모든 이해관계자와 국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GPAI는 각 국 전문가가 모여 관련 쟁점별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