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교하는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가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려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180명 모집에 1045명이 지원해 5.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광주에서 50%에 해당하는 524명이 지원했으며 전남(92명), 전북(31명) 은 물론 서울(126명), 경기(114명), 부산(22명) 등 전국에서 지원했다.
전공별로는 컴퓨터공학･소프트웨어･정보통신 등 이공계열이 과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경영･경제･문화콘텐츠 등 인문계열 전공자도 많았다.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지난달 21일 시작한 온라인 기본 과정을 17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기본과정이 끝나면 모집인원의 2배수인 360명에게 선발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시험 내용은 온라인 기본과정에서 수업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외부 전문기관에서 문제를 출제한다.
시는 지원동기(10%), 온라인 기본과정 수행평가(20%), 선발시험(70%)을 종합해 합격자를 선발하고 결과는 24일 발표한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6월 말까지 입교등록을 마치고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간 현장강의를 받는다. 입교식은 7월1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다른 지역에서 역량 있는 젊은이들이 광주로 몰려오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그만큼 인공지능 산업의 미래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고 광주가 인공지능 융합 인재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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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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