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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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ㆍ대학과 협업해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인재 발굴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12개 '대학 ICT연구센터(ITRC)' 및 5개 '그랜드 ICT연구센터'를 선정,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선정한 '대학 ICT연구센터(12개)'
올해 선정한 '대학 ICT연구센터(12개)'

ITRC 지원 사업은 ICT 유망 기술 분야 핵심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석ㆍ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0년부터 추진, 그간 1만5000여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과기정통부는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산업적ㆍ정책적 고급 인재 수요가 높은 유망 분야와 양자통신 및 블록체인 등 기술 확보가 시급한 분야 중심으로 총 12개 센터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신규 선정한 센터의 연구 안정성 제고를 위해 지원 기간을 기존 최대 6년에서 8년으로 확대했다. 또 올해 4억원을 시작으로 연간 8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며, '혁신 도약형 연구 과제'를 신설하고 '학생 창의자율과제'를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하는 등 연구자가 원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올해 선정한 '그랜드 ICT연구센터(5개)'
올해 선정한 '그랜드 ICT연구센터(5개)'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 사업은 중소ㆍ중견 기업이 참여한 대규모 산학 공동 연구를 수행해 ICT 분야 지역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AI와 빅데이터 등 지능화 기술 역량을 활용해 지역 기업이 지능화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경기ㆍ인천, ▲충청 ▲호남 ▲동북 ▲동남 5대 권역별 각 1개씩 총 5개 센터를 선정했으며,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최대 8년간 연간 20억원을 지원한다.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지능화 분야 재직자 석사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중소ㆍ중견기업 및 지자체 등과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지역 거점 연구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17개 신규 센터 선정으로 약 660명의 대학원생이 새로운 연구에 참여해 미래 신기술ㆍ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ㆍ융합형 인재 양성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과기정통부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혁신 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 성장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며 "석ㆍ박사생의 혁신적ㆍ창의적 연구를 지원해 ICT 핵심 인재를 충분히 양성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현재 재공모 중인 ITRC 2개 센터(콘텐츠ㆍ지능형반도체 분야)에 대해 선정 평가를 거쳐 6월 말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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