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대학(원)생 대상 총 35팀 창업아이디어 접수…최종 4팀 선발
AI 분야 창업아이디어, 광주시·GIST AI연구소 창업프로그램 연계

'2020 GIST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온라인 비대면 발표심사 진행 사진. (사진=GIST 제공).
'2020 GIST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온라인 비대면 발표심사 진행 사진. (사진=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이 ‘2020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3년을 시작으로 매년 초 사업공고를 통해 학생창업팀을 모집하는 창업프로그램이다. GIST에 입학한 신입생들도 부담 없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비대면 발표심사로 진행됐다.

GIST는 올해 3월 초에 GIST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업화가 가능한 모든 분야의 창업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했고 5월 15일까지 총 35개 팀의 창업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후 서류심사를 거쳐 17개 사업아이템을 선정하고 지난 3일에 최종 4팀을 선발했다.

최우수상은 ‘측정 장비를 요구하지 않는 요당 및 요산검출 센서’ 아이디어를 제출한 장형준·이호연 화학과 학생팀이 차지했다. 또 이재준 기계공학부 학생은 ‘전기모터 종합 솔루션’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1은 ‘열악한 환경에 높은 투과율을 갖는 FMCW 4D LiDAR 개발’ 아이디어를 낸 조민재 기계공학부 학생이, 장려상2는 ‘고온 고분자 전해질막 연료전지용 고성능 전극’을 제시한 정현승 융합기술원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GIST는 창업아이디어를 고도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모의창업 프로그램(GIST Sprint for Startup)과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등 창업아이디어를 초기 시제품 형태로 제작하고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경진대회에 제안된 창업아이디어 가운데 인공지능(AI)과 관련된 분야는 광주광역시와 GIST 인공지능연구소에서 시행하는 창업프로그램과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추가적인 상담과 멘토링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창업캠프도 운영한다.

조병관 GIST 창업진흥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건전한 학생 창업문화를 조성하고 혁신적인 창업아이디어를 적극 모집해 추가적인 사업연계를 통해 강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라며 “향후 GIST가 4차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특색 있는 창업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전적인 창업팀을 발굴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GIST 제공).
(사진=GIS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