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ICT GROWTH) 사업 인증서 수여식'에 참여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ICT GROWTH) 사업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될 수 있는 연구개발 및 지역 경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단기과제를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단기 및 장기 과제 등 ICT 역량을 결집한 '코로나19 대응 과학기술 기반 지역 경제 활력 제고 방안'을 5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과기정통부는 소관 지역 R&D 및 인프라 사업을 포함시켰다. 또 연구개발특구와 4대 과기원과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 등을 동원해 지역 경제 활력 제고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이번 방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단기적으로 지원하는 '즉시실행과제'와 장기적인 지역 혁신 역량 과제로 구성한 '포스트(Post) 코로나 대응 과제'로 나뉜다.

즉시실행과제는,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등 7개 사업 민간부담금을 완화해 총 229억원의 재정 지원 효과가 발생토록 구성했다. 또 지역 산업 지원 이용료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임대료 감면을 추진해 기업 부담을 완화했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대구ㆍ경북 지역 지원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대구ㆍ경북 소재 창업ㆍ초기 기업 대상 190억원 규모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또 국내외 유통망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 제품 대상으로 공공 조달과 연계한 '혁신제품지정제'를 추진하며, 연구개발특구 소재 연구소 기업 대상으로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 시 기술 평가를 면제하는 '패스트트랙' 운영도 확대한다. 아마존ㆍ킥스타터ㆍ알리바바 등 해외 주요 판매 및 펀딩 플랫폼에 연구개발특구 소재 기업 입점을 지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 해외 판로 개척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포스트(Post) 코로나 대응 과제로 ▲지역현안해결형 기술사업화 ▲ 지역혁신사업 ▲ 과기원 지역 기여 활동 ▲지역 과학기술 기반 확충 4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지역현안해결형 기술사업화'를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연구개발특구를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역 주도로 기획하고 중소 기업을 참여하도록 해 지역 현안을 해결, 지역 혁신 성장을 견인한다. 또 '기술사업화 협업 플랫폼(R&D밸리)' 조성과 강소특구 지정 확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근본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혁신사업'도 지원한다. 지역 주민과 전문가가 R&D 전 과정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참여 R&D'를 확대하고 출연(연)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중소ㆍ벤처 기업 대상 R&D 활동을 지원하는 'R&D 바우처' 신규 사업 등을 기획할 예정이다.

4대 과학기술원의 지역 기여 활동도 강화한다. 지역 기업 생산 효율화를 위한 공정 개선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을 지원한다. 또 '과기원 공동 중소기업 지원 강화 방안'도 마련해 지역 산업 활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밖에 기업지원센터와 연구시설 및 교육시설, 과학문화시설 등 지역 과학기술 기반도 확충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과 ICT로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과 발전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과학기술 혁신 자원을 총 동원해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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