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제10차 한국·호주·뉴질랜드(KANZ) 정보통신협의체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정희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
5일 오전 ‘제10차 한국·호주·뉴질랜드(KANZ) 정보통신협의체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정희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

정부가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등 신산업 분야 정책 및 기술을 호주ㆍ뉴질랜드와 함께 공유,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호주 산업혁신과학부(DISER), 뉴질랜드 기업혁신고용부(MBIE)와 '제10차 한국ㆍ호주ㆍ뉴질랜드(KANZ) 정보통신협의체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희권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과 나렐리 루세티 DISER 디지털경제기술정책국장, 로빈 헨더슨 MBIE 경제개발정책국장이 각국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3국 정보통신기술(ICT)ㆍ정책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KANZ 정보통신협의체 회의는 2003년 한국과 호주 간 행사로 시작해 2005년 뉴질랜드가 참여하면서 3국간 회의로 발전했다. 올해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5G와 AI, 디지털 변혁, 규제 샌드박스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및 제도와 관련한 각국 정책 방향을 교류했다.

각국 수석대표는 5G 신산업 육성과 공공 분야 선도 투자, 민간 투자 확대 등 5G+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AI 인프라 구축 및 기술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 AI 국가 전략 관련 정책 현안도 공유했다.

또 새로운 서비스의 시장 출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점검했으며, 금융ㆍ물류 산업 직무의 미래 변화상을 예측한 디지털 변혁 연구 결과 등 각국 정보통신 정책 동향과 3국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정희권 국제협력관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경제ㆍ사회적 변화를 설명하며 AI와 규제 혁신, 벤처창업지원 공동 대응 등에서 3국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정 국제협력관은 "5G와 AI, 규제 혁신, 스타트업 지원 활성화 등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국민 복리 및 기업 역량을 한층 높여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회의로 3국이 ICT 분야 관련 논의와 정책 경험을 공유했으며, 향후 정보통신분야 현안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