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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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NIAㆍ원장 문용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함께 국내 네트워크 신기술 장비 및 서비스 사업화를 지원하고 관련 상용화 기술을 확산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NIA는 지난 3월부터 한달간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ㆍ확산 사업' 공모를 진행해 ▲KT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한국도로공사 ▲파주시청 4개 컨소시엄, 총 15개 사업자를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KT 컨소시엄은 '5세대(5G) WorkPlace'와 '비대면 산업' 실현을 목표로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 등에 5G 무선 기술을 적용한다.

5G WorkPlace는 유선 배선 없이 5G로 시ㆍ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사무 환경을 제공하며 망 중단 없이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업무 환경이다.

또 인공지능(AI) 응용서비스을 이용해 얼굴 인식 출입 관리 및 비접촉 체온 관리 등 생활 편의·안전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컨소시엄은 자율 협력 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5G 통신 기술 운용이 가능한 차량용 단말기를 개발한다.

운전자가 주행 중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도록 CCTV 영상을 차량에 제공해주는 서비스도 실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개발한 입체 교차로 접근 경고 서비스를 실제 차량 진입로에 적용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사업' 4개 컨소시엄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ㆍ확산 사업' 4개 컨소시엄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컨소시엄은 수돗물 생산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사전 탐지해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수돗물 소비량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하는 지능형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정수 제어망을 적용해 디지털 계량기 원격 검침을 수행하고, 물 생산 과정에 설치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조합해 자동화 처리를 할 수 있는 솔루션ㆍ단말을 개발한다.

파주시청은 CCTV에 엣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지능형 영상 관제 체계를 구축한다. 또 CCTV와 관제센터 간 SDN 지능형 전송망 인프라를 설치해 중앙 집중 통합 관리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차량번호 인식 기술로 수집한 데이터와 수배 차량 데이터를 연계한 서비스도 개발한다.

파주시는 국내 중소 기업의 상용화 SDN 장비를 도입, 기존 외산 장비 대비 구축 비용 절감과 국내 장비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문용식 NIA 원장은 " 지능형 초연결망 관련 국내 기술 신뢰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국내 기술 성능ㆍ 안정성 및 민간ㆍ공공 레퍼런스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ㆍ확산 사업을 통해 '기술발굴→선도테스트→선도적용→확산'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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