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태양광 트래커, 생산전기로 주거·농경지에 물 공급
최대 497만kWh 전력 펌프시설에 송전
파루 첨단기술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대

세인트메리강 관계구역에 설치된 파루 AI 태양광 트래커 모습. (사진=파루 제공).
세인트메리강 관계구역에 설치된 파루 AI 태양광 트래커 모습. (사진=파루 제공).

글로벌 IT 기업 파루의 'AI 태양광 트래커'가 캐나다 지역에 원활한 농업·생활 용수 공급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 
파루(043200)는 올해 초 캐나다 세인트메리 관개구역에 700k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AI 태양광 트래커를 설치했다. 캐나다 주정부는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세인트메리강 관개구역 일대 1,500㎢ 면적에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관개구역에서는 앨버타주의 레스브리지(Lethbridge)와 메디신해트(Medicine Hat) 사이의 약 2,000㎞ 수로와 파이프 라인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었다.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220만kWh ~ 497만kWh의 전력을 총 3개의 대형 펌프 스테이션을 통해 사용해왔다.
파루의 AI 태양광 트래커가 도입됨으로써 광대한 지역에 농업 용수를 공급하는 일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게 된 것이다.
AI 태양광 트래커는 2개의 펌프 스테이션과 연계돼 향후 자체 발전을 통해 관개구역 인근 수십만 가구에 물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파루 AI 태양광 트래커는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리는 해바라기처럼 상하, 좌우로 움직이면서 태양의 위치를 따라 이동하는 최첨단 양축추적식 시스템이다. 고감도 광센서가 태양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해 태양광 모듈의 발전량을 극대화시키는 최적의 일사각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일반 고정식 대비 발전효율이 30% 이상 높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 주에 설치된 알라모 태양광 발전소 모습. (사진=파루 제공).
미국 텍사스 주에 설치된 알라모 태양광 발전소 모습. (사진=파루 제공).

세인트메리강 관개구역 관계자는 “AI 트래커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추적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효율이 높다"며 "예상하지 못한 강풍이 불어와도 센서를 통해 감지해, 자체 수평을 유지할 수 있어 피해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넷제로(net zero)를 실현하고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파루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모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점차 하락하는 발전 단가의 극복과 발전 효율 극대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루는 추적장치 기술 관련 국내외 각종 기술특허와 12개국에서 1GW 이상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파루는 미국 텍사스 주에 세계 최대규모(400MW)의 알라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