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CT 명품ㆍ혁신 인재 양성 사업 추진 대학 선정

3일 '제3차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회의'에 참석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3일 '제3차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회의'에 참석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내 대학과 협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ICT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학원 교육·연구 과정 혁신으로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ICT 명품인재 양성' 추진 2개 대학 및 'ICT 혁신인재 4.0' 추진 7개 대학을 신규 선정,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선정으로 매년 9개 대학 약 230명의 석ㆍ박사생이 과제 수행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향후 혁신 성장을 견인할 ICT 창의ㆍ융합형 고급 인재로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CT명품인재양성'은 도전적ㆍ모험적인 미래 기술 연구 및 교육 운영을 목표로 운영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에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선정, 사업 첫 해 15억원을 시작으로 연 30억원 수준을 최대 10년간 지원한다.

고려대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국제적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고난도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의료 AI를 연구한다. 또 자기주도적 교과를 편성하고 글로벌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을 창의적 교육 과정에 포함시켜 운영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미래 사회에 능력이 증강한 신인류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한다. 두뇌ㆍ신경 이식형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것과 같이 기계와 사람 간 상호 연결을 확대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한다. 이와 함께, 인문ㆍ의료ㆍ공학을 융합한 교과목 편성과 팀 티칭 수업 등을 교육 과정에 포함시켜 운영한다.

'ICT혁신인재양성4.0' 참가 대학 및 사업 내용
'ICT혁신인재양성4.0' 참가 대학 및 사업 내용

'ICT혁신인재양성4.0'은 기업 ㆍ대학이 공동으로 기업 현장 문제 중심 연구ㆍ교육과정(PBL, Problem Based Learning)을 설계ㆍ운영함으로써 실전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ICT 분야 석ㆍ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신규 사업이다.

과정별 융합 분야에 맞춰 교수 요원 2인 이상의 팀티칭 방식을 적용, 참여 기업을 연계한 3개 내외 세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기업은 연구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에 직접 참여, 실전 연구 주제를 제시하고 관련 연구 수행을 돕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에 건국대학교와 국민대학교 등 총 7개 대학, 11개 과정을 선정했다. 이에 선정 대학에게 첫 해 1억2500만원을 시작으로 1개 과정 당 연간 2억5000만원 수준,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고,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도전적ㆍ  모험적 연구ㆍ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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