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직원은 녹색원으로 표시, 가까워지면 빨간원으로 경고

아마존이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직원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장려에 나섰다.

(사진=아마존 블로그)
(사진=아마존 블로그)

아마존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자사 사무실과 창고에서 AI 추적 시스템 '거리두기 도우미'를 16일(현지시간)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거리두기 도우미는 아마존 창고에 설치된 카메라로 직원들을 실시간 촬영, 50인치 모니터에 AR로 직원들간의 거리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머신러닝이 주변환경과 직원을 구분하고 안전 거리 1.8미터를 유지하는 직원은 녹색원으로 표시한다. 직원간 거리가 1.8미터 안으로 가까워지면 붉은 원으로 경고한다.
 

 

전원 콘센트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해 건물 입구와 접촉 빈도가 많은 지역에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근로자들이 너무 가까이 있을 때 불이 켜지고 음성 경보가 울리는 웨어러블 기기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 장치를 17일(현지시간)부터 시애틀 외곽 창고에서 가동할 예정이다.

브래드 포터 아마존 부사장은 "우리의 첫번째 사회적 거리두기 지원은 현재 소수 건물에서 시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몇주에 걸쳐 수백개의 장치들을 배치할 계획이며 소프트웨어와 AI를 오픈 소스로 만들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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