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 및 문제 해결에 나선다.

개방형 데이터 융합연구단(DDS 융합연구단)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에서 관련 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 본격적인 출범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DDS 융합연구단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ㆍ이사장 원광연) 산하 정부출연연구원과 산업계, 학계, 지역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연구단이다. 의료ㆍ환경ㆍ재난ㆍ안전 등 사회 현안 분석 및 문제 해결을 목표로 다양한 영역의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지식화하고, 획득한 데이터를 신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DDS 융합연구단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ㆍ원장 최희윤)을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ㆍ원장 김명준) 및 부산광역시와 함께 부산 지역 특화 현안을 발굴하고 AI 기술과 지역 공공성 데이터를 활용해 관련 문제를 해결ㆍ실증한다. 또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외국어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와 기술 협력을 갖고 개방형 데이터 솔루션 개발에 매진할 예정한다. 연구 결과를 성공적으로 사업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업체와 함께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DDS 융합연구단 중점 연구 분야는 ▲낮은 데이터 품질과 저조한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지능형 공동 데이터 구축 ▲제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와 공공 데이터 공유 및 활성화를 위한 고(高)신뢰 오픈 지식 플랫폼 개발 ▲실시간 공공 데이터 전달 및 공유 플랫폼 개발 ▲의료 질환 빅데이터 머신러닝 진단 및 AI 신산업 거점 육성 테스트베드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개방형 데이터 솔루션 개발 등이다.

'DDS 융합연구단' 현판식
'DDS 융합연구단' 현판식

DDS 융합연구단은 'AI기술을 활용한 공공 데이터 지역 현안 솔루션 개발 및 실용화'를 연구하는 NST의 융합 연구 사업도 지원한다.

2022년 말까지 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 창업 및 강소 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원천 데이터를 지식화한다. 이를 토대로 AI 기술 활용을 통한 안전ㆍ안심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최기석 DDS융합연구단 단장은 "공공 데이터 활용 사회 현안 문제 해결은 데이터ㆍ플랫폼 구축부터 AI 기술 활용 및 실증까지 다양한 분야별 전문 기관의 융합 연구가 핵심이므로 기관 간 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융합연구단 출범으로 KISTI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 역량과 인프라를 공공 데이터 영역에 적용할 좋은 기회"라며 "데이터 기반 국가와 지역 사회 및 산업계 기술 현안을 해결하고 신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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