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이야포 사건 진상 규명 위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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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이야포 사건 진상 규명 위한 토론회 개최
  • 입력 2020-06-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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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미군폭격 민간인 학살 재조명
전남 여수시의회가 최근 이야포·두룩여(문여)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사진=여수시의회 제공).
전남 여수시의회가 최근 이야포·두룩여(문여)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사진=여수시의회 제공).

전남 여수시의회가 최근 이야포·두룩여(문여)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29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여수시 안도리 이야포와 또 다른 두룩여, 여자만에서 일어난 미군폭격에 의한 민간인 학살의 성격을 파헤치고, 이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주최자인 박성미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양영제 소설가와 여수마음학교 김병호 교장, 여수넷통 엄길수 이사장이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양영제 소설가가 ‘미군기에 의한 안도 이야포 피난민 폭살 성격과 치유’에 대해 발표를 했으며 지정토론에서는 여수마음학교 김병호 교장과 여수넷통 엄길수 이사장이 각각 ‘잊혀진 미군폭격 민간인 희생자 사건’과 ‘이야포 사건 보도경위 및 지역언론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토론회에 참가한 유족의 증언을 듣고 참가자들이 질의·응답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이자리서 유족들은 “이야포 사건은 1950년 8월3일 오전 9시 여수시 남면 안도리 해상에서 미군 전투기 에프(F)-80 4대가 피난민 선박에 4차례 기총사격을 해서, 배에 타고 있던 피난민 350여명 중 150여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한 비극이었다”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생존자들은 전쟁 후 뿔뿔이 흩어져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희생자 유족들이 80~90대 노령임을 감안해 정부가 조속히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7월 제194회 임시회에서 박성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야포 및 두룩여(문여) 사건 진상규명 촉구 건의안’을 원안 채택해 국회와 청와대, 각 정당, 관련부처 등에 송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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