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취임 2주년 평가…“사람·돈·기업 찾아오는 광주로”
“디지털‧그린‧일자리…광주형 3대 뉴딜 정책 속도감 있게 추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성과와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성과와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오는 7월 1일로 임기 반환점을 도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9일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에서 “정의롭고 풍요로운 ‘인공지능(AI) 광주시대’를 활짝 열어 ‘정의가 풍요를 창출’한다는 공식을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년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한 기초와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왔다”며 “앞으로 2년은 이러한 인프라 기반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그린‧일자리 뉴딜 등 광주형 3대 뉴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정치 1번지에서 경제1번지 광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도시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오는 2024년까지 첨단3지구에 AI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1호 AI시범(실증)도시 조성도 추진한다. 또 AI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문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을 위한 AI 멘토단 구성 등 광주형 AI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성과와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성과와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그린 뉴딜과 관련해 광주시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목표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 전환 등 에너지밸리 구축을 본격화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7천억원 규모의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평동 3차 산단에 조성한다. 빛그린산단에는 2024년까지 전액 국비로 청정대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일자리 뉴딜의 경우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과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이 골자다. 광주시는 빛그린산단-첨단산단-하남산단을 연계하는 7600억원 규모의 산단대개조 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증센터도 내년에 완공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지금 광주는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큰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정치 1번지에서 경제 1번지로 비뀌고 떠나는 광주에서 사람과 돈과 기업이 찾아오는 광주가 실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각오로 부단하게 혁신하고 시민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