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 김재호 jhk6047@aitimes.com

'나노코리아2020' 홈페이지 메인화면
'나노코리아2020' 홈페이지 메인화면

나노 분야 연구자와 기업인 교류의 장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함께 최신 나노 분야 연구 성과와 첨단 응용 제품을 선보이는 국제 행사 '나노코리아2020'을 공동 주최, 1일부터 3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노코리아는 일본 '나노테크 재팬'과 미국 '테크커넥트 월드'와 함께 세계 3대 나노 행사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3일 동안 '학술 심포지엄'과 '산업 전시회'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나노 기술 및 산업의 현재와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이병구 네패스 회장과 수브라 수레시 싱가폴 난양공대 총장이 기조 강연을 펼친다.

심포지엄은 최신 연구 성과를 교류해 나노 기술 연구를 활성화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심포지엄 분야 주제 강연은 프레이져 스토더트 노스웨스턴대학 교수와 염한웅 포스텍 교수가 맡았다. 2016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프레이져 스토더트 교수는 '나노 머신'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염한웅 교수는 '저차원 재료의 솔리톤 및 도메인벽 전자소자'를 주제로 온라인 실시간 강연을 진행한다.

학술 심포지엄은 '나노! 인류를 위한 기술 혁신의 비약적인 도약'을 주제로 ▲바이오 ▲에너지 ▲디스플레이 ▲나노전자 ▲나노소재 ▲ 표준과 환경 6개 분야 21개 세션에서 총 757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나노 기술이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감염성 병원체(코로나19)의 검출 및 진단' 특별 세션도 운영한다.

나노 융합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산업전시회도 열린다.

280개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해 총 432 부스를 운영한다. ▲나노융합기술 ▲마이크로 나노시스템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 ▲접착ㆍ코팅ㆍ필름 5개 분야 최신 나노 기술 제품을 전시한다. 또 인쇄전자산업과 친환경산업 테마관을 운영하며, 질병 진단 및 모니터링 산업기술 동향 심포지엄 등 협력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상식도 열린다. 나노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나노 물질 합성법 제시 및 고신축성 전극 센서를 개발한 정운룡 포스텍 교수가, 나노 산업 분야에서는 자동차 LED램프 히트싱크용 열전도성 플라스틱을 출품한 아모그린텍 기업이 각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이외, 나노 연구 분야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 6점과 나노 산업 분야에서 산업부 장관상 5점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나노코리아2020 운영에 있어 코로나19 방역에 중점을 뒀다. 행사장 출입 시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QR코드 등록을 의무화하고 비대면등록대 위주로 출입 등록을 관리한다.

또 행사장 출입 시 2차 발열 체크 및 비닐 장갑 착용을 실시하고 입장 인원 관리와 행사장 내 거리 두기, 방역요원 배치 등 방역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참가자 및 전시부스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비대면 강연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의 경우, 국내 연사를 대상으로 강연을 대부분 온라인 진행한다. 매년 1200명 가량 참석하던 강연은 600명 내외로 축소해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다.

전시회는 전시 부스를 전년 대비 35% 축소해 관람객간 접촉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전시장 내 이동 동선을 지정하고 관람객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 요원을 곳곳에 배치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 철저한 방역을 운영해 안전한 환경에서 나노 기술 및 융합 산업의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어 내는 나노코리아2020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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