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6일부터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종료한다.

장비 노후화가 심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해 비수도권 도에서 광역시, 수도권, 서울 등으로 종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강원도와 경상도, 세종,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에서 2G 서비스가 종료된다. 이후 13일에는 광주와 대구, 대전, 부산, 울산, 20일에는 경기도와 인천, 27일에는 서울 순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종료된다.

앞서 지난달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의 2G 서비스 폐지를 위한 기간통신사업 일부 폐지 신청을 조건부 승인했다.

기존 011·017 등 '01X' 번호를 2G에서 쓰던 사용자들은 '번호표시 서비스' 또는 '한시적 세대 간 번호 이동' 등을 통해 오는 2021년 6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올해 4월 현재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39만2천641명이다.

2G 서비스 이용자 커뮤니티인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3일 카페 공지문을 통해 SK텔레콤을 상대로 대법원에 상고하고, 2G 서비스 종료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함께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서울고등법원은 010통합반대운동본부 회원 633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이동전화 번호이동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항소를 기각한 바 있다.

 

사진=SKT 제공
사진=SK텔레콤 서비스 로고

 

[AI & 산업] 네이버, 언택트 채용 이끈다… 예비 개발자 위한 온라인 채용설명회 개최

[Life & 교육] 아트센터 나비 주관 2020 'AI X LOVE 해카톤'

 

 

키워드 관련기사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AI 교과목 만들고 행정 시스템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