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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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감염병 역학조사 지원 및 소상공인 신용 평가 시스템 등 빅데이터ㆍAI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공공 이익을 실현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 생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2020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과제 10개를 선정, 7일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플래그십 2020'은 빅데이터ㆍAI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공공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선도 과제를 지원해 데이터 활용 가치 인식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일반 과제 9건과 감염병 관련 긴급 과제 1건을 최종 결정했다.

'2020년 데이터 플래그십' 추진 과제 목록
'2020년 데이터 플래그십' 추진 과제 목록 - 1
'2020년 데이터 플래그십' 추진 과제 목록 - 2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전자부품연구원(KETIㆍ원장 김영삼)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데이터 기반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개발 과제는 위치 데이터 전송 자동화와 확진자 동선 분석, 감염 위험 지역 및 경로 산출 등 감염병 예방 데이터를 제공한다. 최근 추가한 '집단 감염 위험 시설 전자출입명부' 데이터도 연계해 정확하고 빠른 역학 조사를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기존 경영 실적이 미비한 스타트업이나 창업 기업 등이 합리적인 신용도 평가를 거쳐 사업 자금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생산ㆍ영업ㆍ고용ㆍ전력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활동성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신용도 평가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ㆍ회장 김기남)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급망이 축소한 기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공급망이 붕괴된 중소 기업 개별 상황을 진단하고 기업 데이터와 특허 데이터 등을 수집 및 분석해 대체 공급망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또 수요처 발굴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팸 차단 앱 서비스를 운영 중인 후후앤컴퍼니(대표 신진기)는 제공 중인 AI 보이스피싱 차단 기능을 고도화하고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한 스미싱 사기 차단 기능을 추가한다. 또 금융 사기 관련 정보를 경찰청ㆍ금융감독원ㆍ한국인터넷진흥원과 즉시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AI 법률 계약서 리스크 분석 서비스와 AI 기상 관측 데이터 품질 검사 서비스, 출소자 재범 방지를 위한 사회 적응 예측 모형 개발, 연안 해역 사고 위험 예측 등 다양한 빅데이터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를 사회 문제 해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 지원 사업을 운영해 선도적인 데이터·AI 활용 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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