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성장사다리 첫 단계…2년간 맞춤형 사업 지원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7일 지역 경제를 견인할 ‘제4기 예비-명품강소기업’으로 지역 유망중소기업 8곳을 선정했다.

이날 광주시에 따르면 선정된 신규 기업은 알엠스, 21세기메티칼, 대산정보기술 등 3곳이다. 재지정된 기업은 쏠락, 케이씨엘피, 아이멧, 에이치디티, 에코비 등 5곳이다.

예비-명품강소기업은 광주시가 중앙정부와 연계해 운영 중인 기업성장사다리 가운데 첫 단계다. 광주시는 명품강소기업보다 규모는 작으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지역 유망중소기업을 평가해 예비-명품강소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대상은 매출액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제조업(지식서비스산업은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면서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이 3% 이상인 기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난 2018년 선정된 제2기 예비-명품강소기업 중 재지정을 원하는 5개 업체와 신규 선정을 원하는 9개 업체 등 총 14개 업체가 신청했다.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 현장평가, 예비-명품강소기업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8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예비-명품강소기업은 지정기간 2년 동안 연구개발(R&D) 과제 기획과 신기술 사업화, 공정 개선, 4차 산업혁명 대비 등 기업 성장목표와 성장수준에 따른 맞춤형 사업을 지원받는다. 동일한 조건을 유지할 경우 1회에 한해 재지정이 가능하다.

또 광주시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청, 광주테크노파크, 신용보증기금 등 24개 기업지원 유관기관의 기관협업을 통해 지원사업 연계와 기업 애로사항 공동해결은 물론 경영·기술·자금 등의 지원도 이뤄진다.

정창균 광주시 기업육성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기술경쟁력”이라며 “지역기업의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성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