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TIOBE Index 발표. 개발자들이 사랑하는 언어 1·2위는 C언어·자바
코로나19로 순위 급 상승.. R언어
소프트웨어 품질 평가 전문 업체인 TIOBE가 7월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순위를 발표했다. 전년도 대비 12단계가 급격하게 올라가 8위를 차지한 R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R은 통계 소프트웨어 개발과 자료 분석에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에서 클라우드·빅데이터를 관리를 위해 사용 중이다. 파이썬 등장 이후 R의 인기는 하강세를 타는 추세였다.
이번 순위 상승에 대해 TIOBE는 코로나19의 영향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검증, 백신 연구에 필요한 수많은 통계와 데이터 마이닝을 위해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서 R 도입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티오베(CEO 폴 젠슨)는 “코로나19 백신을 찾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 분석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며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통계 전문 언어인 R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19의 백신이 발견되고 연구가 끝나면 대규모 데이터 분석의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며 이번 R의 인기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작년 7월 1위였던 자바가 C언어에 1위를 넘겨줬다. 전년도 대비 C언어의 인기가 소폭 상승했다. 이를 제외하고 상위 7위 프로그래밍 언어(C언어, 자바, 파이썬, C++, Visual Basic, JavaScript)들은 변동 사항이 없다.
TIOBE 프로그래밍 커뮤니티 지수(TIOBE Index)는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지표로 매달 업데이트된다. 순위는 구글, 빙, 야후, 위키피디아, 아마존, 유튜브, 바이두 같은 인기 검색 엔진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 숙련된 엔지니어 및 공급업체 수 등을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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