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모드로 함께 하는 가상 회의 분위기 창출
AI 비서 및 답장 자동추천 기능도 탑재

(사진=MS 홈페이지)
(사진=MS 홈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협업툴 '팀즈'에 가상 회의공간을 만들어 다수가 함께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투게더 모드'를 추가했다. 회의 참가자를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다이나믹 뷰 모드와 AI 비서 기능도 새로 탑재했다. 

벤쳐비트는 8일(현지시간) MS가 협업툴 '팀즈'에 이같은 기능을 비롯해 다양한 신기능을 추가해 장기화된 자가격리에 지친 이용자들에게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투게더 모드 구동화면(사진= MS 유튜브 채널)
투게더 모드 구동화면(사진=MS 유튜브 채널)

투게더 모드는 회의 참석자가 물리적으로 한공간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설계했다. AI분할 기술을 활용해 참석자의 배경화면을 없애는 대신 강당이나 회의실과 같은 가상 공간에 합성해 배치했다.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의를 할 때 참석자가 한 자리에 모여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격자 모드로 보여주던 기존 화상회의는 화면과 달리 여백을 많이 둬 눈의 피로도 덜어준다. 최대 49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다이나믹 뷰 모드 구동화면(사진=MS 유튜브 채널)

다이나믹 뷰 모드를 선택하면 AI가 공유 컨텐츠 및 회의 참가자를 다양한 형태로 바꿔가며 보여줘 참가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공유 콘텐츠와 참가자를 나란히 표시해 주는 기능도 있다. 

AI 비서 '코르타나'는 사용자 요청에 따라 전화를 걸어주거나 메시지를 보내주는 등 비서역할을 수행한다. 미국 기업용 MS 365사용자에게만 제공하는 기능이다.

단체채팅에 AI가 답장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최근 구글이 유튜브에 적용한 스마트 리플라이와 비슷한 기능이다. AI 시스템이 이전 메시지의 문맥을 분석해 짧은 응답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예를 들어 "오늘 만날 시간 있어요?"라고 묻는다면 AI는 "물론이죠"라는 추천 답장을 제시 한다.

<br>
비디오 필터 구동화면(사진= MS 유튜브 채널)

비디오 필터 기능을 사용해 회의에 참여하기 전에 조명과 카메라 초점을 부드럽게 조정할 수도 있다.

MS는 앞으로 팀즈 최대 접속인원을 1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경우에는 최대 2만명까지 참여인원을 늘리는 방안도 모색한다.

 

[관련기사] MS, 화상회의 솔루션 '팀즈' 3월 이용자 10배 증가

[관련기사] MS, 새 AI 슈퍼컴과 머신러닝툴 공개

키워드 관련기사
  •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 25년 만에 역사속으로···‘엣지’로 대체후 변화는?
  • 드롭박스, 비대면 협업 솔루션 공개...AI 기능도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