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360도 VR영상으로 대한제국 역사 깃든 석조전, 중화전 등 감상
담당 주무관 해설 들으며 360도로 문화재 둘러봐… 현장 관람 못지않은 경험
중화전 용무늬 장식, 석조전 영국제 가구 등 일반 관람 제한된 부분도 공개
집에서도 해설을 곁들인 가상현실(VR) 영상으로 덕수궁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방현기)와 함께 360도 VR 영상으로 덕수궁 곳곳을 보여주는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 VR기기가 없어도 스마트폰에 '점프 VR'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360도 VR 영상으로 석조전, 중화전, 함녕전 등 덕수궁 내부를 감상할 수 있다. 영상에는 덕수궁관리소 담당 주무관이 등장해 역사적 의미를 설명해준다.
해설자 설명에 따라 시선을 돌리면 생생한 영상을 보며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인터랙티브 기능도 갖췄다.
기존에는 입장을 제한했던 곳 가운데 일부도 VR 영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이를테면 중화전 내 황제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 천장 용무늬 장식을 살펴보거나, 석조전 황제 침실에 놓인 영국제 가구를 볼 수도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5G 실감미디어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며 "덕수궁 VR 영상 같은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가 문화재 관람의 제한적 환경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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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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