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제치고 1위

15일(현지 시각)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중국 AI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및 유통률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바이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텐센트 클라우드·아마존 웹 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통계 결과는 핵심 AI 기술과 새로운 사업 인프라 구축에 대한 각 회사의 투자율을 반영했다. 

사진=IDC
사진=IDC

2019년 IDC가 발표한 '중국의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가치는 1억6600만 달러였다. 바이두는 현지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바이두는 가장 많은 AI 제품을 제공한다.

바이두는 검색 엔진, 지식, 정보 중심 인터넷 플랫폼 및 AI 회사이다. 자연어처리 기술 기반으로 음성, 얼굴, 신체 인식하는 대화형 AI와 머신러닝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바이두 클라우드는 190만여 명 개발자들에게 250개 AI 서비스 기능을 개방해 하루 평균 1조 이상의 사용 횟수를 기록했다. 

IDC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업체 선택 시 AI 기능이 주요 고려 사항 중 하나"라며 "중국 AI 클라우드 시장이 2024년까지 9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밝혔다.  

바이두 클라우드는 중국 AI 고객 유치를 위한 세 가지 주요 계약을 발표했다. 바이두는 △상해 푸동 개발 은행 (SPDB) △중국건축재료그룹유한회사 △상하이 푸둥 신구 인민 정부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AI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두 공동 창립자, 로빈 리(CEO)는 "바이두는 다른 조직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AI 플랫폼 회사"라며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우리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IDC는 IT·통신·소비자 기술 시장을 분석 및 추이를 파악하는 컨설팅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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