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아마존, MS 등 글로벌 ICT 기업
면접 질문 모은 블로그, 인터뷰 쿼리

▲  아이폰 배터리를 아끼는 5가지 방법을 설명하세요.

▲한 시간 안에 스탠다드 인풋과 아웃풋을 포함한 샘플 C++ 알고리즘을 작성하고, 예시를 만들어보세요. 

▲ 아이폰 내부를 그려보세요.

사진=interview query blog
사진=interview query blog

문제에 답할 수 있다면 애플에 입사 지원을 해보자. 

17일 인터뷰 쿼리 블로그(Interview Query Blog) 운영자 제이 팽(Jay Feng)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턴쉽 질문' 등 글을 업데이트 했다. 블로그에서 그는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의 인터뷰 질문 샘플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무 소개, 인터뷰 사전 준비 방법 등을 다뤘다. 

사진=interview query blog
사진=interview query blog

제이 팽은 "애플 인터뷰 과정은 매우 표준화되어 있다"면서 △인사 담당자와 전화 인터뷰 △채용 관리자와 전화 인터뷰 △현장 면접 총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채용 담당자 인터뷰에서 두 가지 과제를 풀어야 한다. 첫 과제는 질문 답변이다. 일반적으로 파이썬 예제와 데이터 사이언스 추론 질문이 주어진다. 제이 팽은 "답변할 때 생각의 흐름과 창의력을 발휘해 대답하고 가정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때 기본적인 데이터 구조와 알고리즘 개념 사용 능력이 평가된다"고 전했다.

두 번째 과제는 'Data Science Take Home Challenge'로 3일간 도전할 수 있다. '테이크 홈 챌린지' 인기 주제는 데이터 예측하는 머신러닝이다. 

현장 인터뷰는 그룹 인터뷰로 진행된다. 한 그룹당 5~6명으로 구성된다. 그룹 당 1~2명의 인터뷰 담당자가 배정된다. 채용 담당자에게 사전에 현장 인터뷰 내용에 관해 묻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제이 팽은 "머신 러닝 시스템 설계 및 구현 개념 검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애플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분석에서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설계까지 폭넓은 작업을 수행한다. 시리, 클라우드 서비스, 하드웨어 등 담당 부서마다 사용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도 다르다. 애플이 선호하는 인재 형태는 다양하다. 각 부서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한다. 

사진=google
사진=google

거대 글로벌 기업 중 하나인 구글도 독창적인 면접 형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04년 실리콘밸리에 있는 101번 고속도로에 세워진 익명의 광고판이 대표적이다. '자연 상수 e를 풀어서 쓸 때 나오는 첫 10자리 소수'.com 이라는 내용이다. 광고판의 문제를 풀어 접속하면 구글의 채용 사이트가 뜬다.

이 외에도 ▲3시 15분에 시침과 분침이 만들어내는 각도는? ▲6개월 안에 G메일 고객 1억 명을 확보할 방안 제시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한 대뿐이라면 이를 어떻게 디자인하겠는가? 2대라면? 등 지원자의 창의력, 논리적 사고력, 상황 대처능력 등을 평가하는 다양한 문제를 제시했다.

한편, 인공지능 전문업체 누아의 서덕진 대표는 "기본적인 데이터 과학 훈련을 받은 면접자가 구글링까지 한다면 어렵지 않게 풀어내겠지만 인터뷰 현장에서 즉답하기엔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라고 평했다. 서대표는 "국내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업체들도 알고리즘 관련 면접 질문이 많아 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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