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가 노인 돌봄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정보통신기술(ICT)ㆍ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기존 AI 스피커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올해까지 ICT 노인 복지 시설을 구축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와 ICT 노인 돌봄 서비스 지원 협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ICT 돌봄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스피커 보급, 돌봄 종사자 대상 태블릿 PC 보급, ICT 노인 복지 시설 확보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복지부와 SK하이닉스는 '독거노인사랑잇기' 업무 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AI 스피커 지원 사업과 치매 노인 실종 예방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ICT 사회 공헌 활동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해 SK하이닉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복지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와 함께 ICT를 활용한 노인돌봄서비스 활성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노년층 대상 AI 스피커를 보급하고, 돌봄종사자에게 태블릿 PC를 지원한다. ICT 노인 융ㆍ복합 공간을 마련하고 교육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ICT사랑방'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이천노인종합복지관을 ICT노인복지시설로 리모델링하고 AI 로봇을 활용한 치매 예방, 신체 건강 프로그램 제공, ICT 활용 교육장 운영 등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현재 확충한 돌봄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과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노인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ICT 돌봄 서비스 모형을 개발ㆍ보급할 방침이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질 높은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민간의 사회공헌활동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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