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 학습 GPT3, 안 가르친 코딩도 척척
세계 각지 GPT3 활용 프로젝트 성과 공유 잇따라

"GPT3의 등장으로 AI는 또 다른 큰 변혁의 길목에 들어섰다"(네이버 클로바 이활석 박사)

"가르치지 않은 코딩을 스스로 해내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이 상식을 갖추기 시작한다"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인공지능 GPT3(Generative Pre-Training 3) 출시 1개월여 만에, 스스로 익힌 코딩으로 앱을 개발하거나 시 등 문학 작품을 써내는 등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GPT3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억달러(한화 1조 1883억여원)를 투자한 오픈AI가 지난달 발표한 자연어처리(NLP) 인공지능 모델이다.

20일 그렉 브록만 오픈AI CTO는 트위터를 통해 "이건 시작일 뿐이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인공지능 개발 가속화를 전망했다. 그의 트위터에는 세계 각국 인공지능 연구진의 GPT3 활용 사례와 성능에 대한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네이버 클로바 이활석 박사도 "GPT3의 등장으로 AI는 또 다른 큰 변혁의 길에 있는 게 입증된 듯하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오픈AI가 단순히 파라미터 수를 늘려 실험해 좋은 결과가 나왔나 했는데 이젠 '이 정도까지 된다고?'의 분위기로 바뀐 듯하다"면서 세계 각지에서 발표되는 GPT3 결과물 링크를 공유했다.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도 "말을 이해하는 인공지능이 앱을 만든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GPT3는 특별히 앱이나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운 게 아니라 세상의 수많은 텍스트를 읽고 앱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과기대 김성훈 교수는 "GPT3같이 같은 방대한 데이터로 학습된 언어 모델은 검색이나 추가 학습 없이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가능성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반 인공지능의 10배 이상인 1750억개의 파라미터(parameter, 매개변수)를 갖춘 초고성능. 스스로 글을 읽어 새로운 지식을 익히는 학습 능력(Few Shot)을 가진다. 오픈AI는 GPT3 기반의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를 유료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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