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부터 소장 캡슐 내시경, 대장 내시경까지
차별화된 실시간 병변 추적…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사진=아이도트 제공).
위내시경의 병변도의 경중을 색깔별로 표시해 실시간으로 인공지능 병변 추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도트 제공).

인공지능 기반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아이도트(대표 정재훈)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방창석 교수팀과 함께 위내시경부터 소장 캡슐 내시경, 대장내시경까지 소화기 내시경 모든 분야에 대한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아이도트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빅데이터 기술개발사업’과 정보통신진흥협회(IITP)의 ‘글로벌SW전문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아이도트는 소화기 분야의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진단 보조 시스템 관련 전문의, 교수진들과 추가 사항 및 개선점을 공동 분석, 인공지능이 지원할 수 있는 최적화한 진단 솔루션으로 기능 정의를 확정했다.

아이도트는 이를 통해 현장에 바로 상용화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실시간 인공지능 전 분야 내시경 CDSS(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아이도트는 해외 진출 파트너사인 에스넷시스템과 함께 글로벌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솔루션 ‘Cerviray AI’와 경동맥 초음파 인공지능 솔루션의 중국, 동남아, 유럽 지역 공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소화기내과 모든 분야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사전 인지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찬 아이도트 기업부설연구소 소장은 “각각의 장기에 최적화한 개별 알고리즘을 보유, 적용해 소화기내과 인공지능 영역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아이도트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병변추적 알고리즘을 소화기 모든 분야에 적용해 환자 진료 및 치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방창석 교수는 “이번 연구 과제 최종 선정은 한림대의료원의 선진화한 의료 술기와 아이도트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미 완성 단계에 있는 실시간 병변 추적 위내시경 인공지능 솔루션이 먼저 의료계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