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 ‘팀’ 머문 채 비즈니스 데이터 상에서 앱·챗봇을 생성·배포·관리

팀 사용시 스토리지 없이 누구나 팀·시나리오 별 맞춤형 데이터 테이블 생성

각 팀, 앱 수에 제한없는 환경제공···데이너플렉스에서 여러 앱 데이터 공유

기업이 데이터 추적·검사·수리문제 다룰땐 모든 앱 동일한 자산 마스터 목록에

AI빌더 연동···과거 데이터 기반해 지출 보고서 거부나 거부될 가능성까지 예측

데이터플렉스에 이미 저장 중인 샘플 데이터 제공하면 예측 분야 알려주는 기능

▲MS가 원격 화상 협업 SW인 ‘팀’에 힘을 실어주는 관계형 DB ‘데이터플렉스’를 출시했다. 비즈니스 개발자들은 이 DB의 등장으로 팀을 사용하면서 그대로 각종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마칠 수 있게 됐다.
MS가 원격 화상 협업 SW인 ‘팀즈’(사진)에 힘을 실어주는 관계형 DB ‘데이터플렉스’를 출시했다. (사진=MS)

비즈니스 개발자가 원격 협업 툴 ‘팀즈(Teams)’를 떠나지 않고도 비즈니스 데이터 위에서 앱·챗봇·보고서 작성 및 배포는 물론 관리까지 할 수 있게 됐다. 팀 사용 시 스토리지 없이 누구나 팀별·시나리오 별 맞춤형 데이터 테이블을 생성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 데이터 저장·관리도 가능해졌다. 인공지능(AI) 또는 예측 기능에 접속할 수도 있다. 또 AI빌더와 연동하면 종이 송장이나 이미지 및 기타 아날로그 데이터 등 각종 소스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할 수도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같은 특성을 갖는 '팀즈' 앱용 관계형 데이터베이스(DBMS)인 데이터플렉스를 출시했다고 벤처비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플렉스는 ‘팀즈’와 ‘오피스’ 사용 기업들이 매일 사용하는 협업 환경에서 일을 끝낼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프로세스와의 통합까지 가능하게 해 줄 툴이다.

이날 MS가 출시한 데이터플렉스는 MS의 팀즈를 사용하는 비즈니스 개발자들이 이를 떠나지 않고도 비즈니스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DB다. MS 팀즈는 오피스 365 채팅 기반 협업 툴이다.  슬랙, 페이스북의 워크플레이스, 구글 챗, 심지어 줌과도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활용기업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

MS 팀즈는 지난 4월 하루 7500만명의 활동적인 사용자 수를 기록했고, 5월 MS의 제프 테퍼는 “윈도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파워플랫폼은 누구나 자신들의 조직 전반에서 분석, 행동, 자동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MS는 데이트 플렉스에 대해 “오늘날 모든 커넥터는 기본적으로 가상화와 직접 연결을 통해 작동한다. 따라서 데이터 신선도 지연은 없지만, 다른 시스템을 부를 때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서 (데이터 플렉스 사용에 따른) 성능상 혜택을 볼 수 있다. 보안도 더 관리하기 쉬워졌다. 또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훨씬 더 자연스럽게 결합할 수 있다”며 성능상의 이점을 강조했다. 

데이터플렉스에 내장된 로우코드 데이터 플랫폼은 관계형 데이터 스토리지, 풍부한 데이터 유형, 엔터프라이즈 급 거버넌스, 원클릭 배치를 제공한다. 로우코드는 급속히 변하는 앱 개발환경을 둘러싼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용되는 고속 개발 플랫폼의 일종이다.

로우코드는 복잡한 코딩 과정을 단순화해 소프트웨어(SW)를 더 빠르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일련의 개발 환경이다. 숙련된 개발자라면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가치를 전달할 수 있고, 비숙련 작업자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더 다양한 앱을 설계할 수 있게 해 준다.)

◆MS, “'팀즈'는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부터 급성장한 비즈니스앱”

MS는 팀즈가 지난 2018년부터 이 회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즈니스 앱이었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후 원격 업무와 학습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이에 더욱더 신경쓰는 모양새다.

MS는 지난 5월 열린 자사의 빌드2020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업 개발자들에게 팀즈 앱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도구를 제공했다. 이어 MS는 이번 주 열린 인스파이어 2020 파트너 컨퍼런스에서는 기업이 하이브리드 원격 작업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

찰스 라마나 MS 기업부사장(CVP)는 “우리는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협업 환경에서 일을 끝내고 싶어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통합하길 원한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즉,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내 앱 경험을 팀즈 내의 내 비즈니스 시스템에 바로 연결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가동시킬 수 있을까?’ 또는 ‘판매 보고서나 최종 사용자 만족도와 같은 데이터 주변의 시각화 및 보고서에 접속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또는 ‘데이터 관련 시각화 및 보고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같은 것이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터플렉스와 데이터플렉스프로

▲MS가 원격 화상 협업 SW인 ‘팀’에 힘을 실어주는 관계형 DB ‘데이터플렉스’를 출시했다. 비즈니스 개발자들은 이 DB의 등장으로 팀을 사용하면서 그대로 각종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마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개발자들은 이 데이터플렉스 등장으로 팀을 사용하면서 그대로 각종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마칠 수 있게 됐다.

팀즈의 데이터플렉스는 기업 사용자가 파워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데이터를 넣을 수 있는 어떤 지원 장소가 없었다.

라마나 부사장은 “‘팀즈’와 ‘오피스’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이제 비즈니스 데이터 위에 앱, 챗봇, 보고서 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만들고 싶어하는 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봇의 중심에는 다양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는 동시에 공개 공유해야 해 계속해서 데이터를 만들 수 없기에 데이터플렉스 구성요소는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플렉스는 파워플랫폼의 일부인 커먼데이터서비스 위에 구축돼 팀즈와 직접 통합돼 있다. 이는 4년 전 일반 판매에 들어갔고 이후 다이내믹스365와 파워앱스도 지원되기 시작했다. 이제 ‘커먼데이터서비스’라는 이름이 ‘MS 데이터플렉스프로’로 바뀌었다.

라마나는 “데이터플렉스프로는 동일한 데이터 플랫폼이지만 다이내믹스365 제품에 힘을 불어넣는 일부 프리미엄 기능뿐 아니라 프리미엄 ‘파워 앱’ 라이선스도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플렉스의 도입은 기업에서 팀즈를 사용할 때 스토리지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누구나 팀별 및 시나리오별 맞춤형 데이터 테이블을 생성할 수 있다.

각 팀에는 애플리케이션 수에 제한이 없는 환경이 제공되므로 여러 앱이 데이터플렉스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이 데이터 추적 문제, 검사 및 수리문제를 다룰 경우 모든 앱은 동일한 자산 마스터 목록을 사용한다.

◆ AI 기능 내장

데이터플렉스는 파워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AI와 예측 기능에 접속할 수도 있다. 파워오토메이션의 AI빌더를 사용하면 종이 기반 송장, 이미지 및 기타 아날로그 소스의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데이터플렉스와 연동 작업하는 AI빌더의 시나리오는 6가지로서 카테고리 분류, 엔터티 추출, 핵심 구문 추출, 언어 탐지, 감성 분석, 예측이다.

라마나 부사장은 이 가운데 예측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AI 빌더는 AI와 머신러닝 사용을 위한 로우코드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데이터플렉스는 이 DB 테이블을 보고 ‘행이 삽입될 때마다 이 세로줄에 대해 예측해 주길 바란다’고 말하면 이 시나리오가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기능을 통해 과거 데이터에 기반해 지출 보고서가 거부되거나 거부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데이터 과학자가 될 필요 없이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파이썬 같은 건 몰라도 된다"며 "예를 들어 이를 프로그래밍을 하거나 기계 교습만을 통해서 수행할 수 있다. 당신이 이미 저장 중인 샘플 데이터를 데이터플렉스에 제공하고 사용자가 어떤 분야를 예측하고 싶은지 말하면 우리는 추가되는 데이터로 미래의 기록을 기록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안 및 성능상의 이점

오늘날 파워플랫폼은 350개 이상의 데이터 커넥터를 지원한다. 이들은 기업 사용자가 다른 기업시스템(SQL 서버, 엑셀 파일, 셰어포인트 리스트, 또는 원드라이브나 드롭박스)에 연결해 앱, 또는 챗봇용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플렉스는 이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다른 시스템을 설정하면서 데이터 마찰을 가중시키고 보안을 복잡하게 만드는 대신 이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한다. 이렇게 하면 데이터가 더 이상 별도로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보안에 유리하다.

라마나는 그 이점에 대해 “이 모든 것을 하나로 합치면 앱과 데이터를 하나의 단위로 쉽게 공유할 수 있고, 또한 모든 것이 하나의 스택이기 때문에 제품 통합이 정말 잘 된다”며 “이렇게 하면 앱에 대한 보안 모델이 데이터와 함께 유지될 수 있다. 반면 커넥터를 사용하면 데이터를 위한 보안 모델과 앱 보안 모델이 있어 따로 따로 있게 돼 기묘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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