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인공지능(AI) 기업들의 광주행이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22일 광주시청에서 AI기업들과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하루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만
무려 5곳입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오투오’, ‘알바이오텍’, 
‘알파도’, ‘크라우드웍스’ 등 5개 기업 대표들이 
광주 AI생태계 조성과 광주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습니다.

각 기업은 본사 이전, 광주법인과 지역사무소 설립
등을 통해 광주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광주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토탈솔루션 전문업체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목적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해 광주법인과 지역사무소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 한지형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이사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동차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광주시에 AI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잘 구축돼 있는데 이러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당장 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는 특수 목적 차량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실제로 이를 양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투오는 AI기반의 음성인식 응용 디바이스와 
대화형 정보 제공 서비스 전문기업입니다.
자체 개발한 AI기반 음성인터페이스 플랫폼 기술 
활용을 위해 광주법인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 안성민 / ㈜오투오 대표이사
간단한 음성 명령어로 AI에이전트가 떠서 관광안내, 민원안내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들과 지체장애인들, 노령층 분들이 텍스트를 치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드는 가치와 광주의 지향점을 맞춰가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AI메카 동영상을 보면 메카의 비전에 제가 오늘 작은 나무를 심고 나중에 큰 숲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알바이오텍은 맞춤 재활을 위한 AI 기반 차세대 운동 
플랫폼 개발을 위해 광주법인과 지역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 김영국 / 알바이오텍(주) 대표이사
알바이오텍은 각종 동작인식기술을 계량화하고 디지털화해 언택트 시대 의료진을 대면하지 않고 재활훈련·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재활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질환 수준별‧상황별 치료를 제시하는 일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과 이러한 일을 주로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광주에 오게 되면 광주에서도 대형 의료병원과 일을 함께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광주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아서 AI데이터 구축, AI 판단기술 개발 등을 광주에서 수행하게 되면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알파도는 엑센트리벤처스 광주센터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IoT데이터 모델링을 이용한 휴대용 분광기 등
반려동물 소변 자가진단키트를 개발했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남미, 동남아 등에 진출하기도 했죠.

▶ 지영호 / ㈜알파도 대표이사
알파도는 AI‧빅데이터 기반을 갖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까지 이용한 사이버 펫 케어·휴먼케어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본점은 이미 광주로 이전을 했습니다. 협약 이후 AI·빅데이터와 AR·VR연구 인력들을 많이 고용해서 일자리 창출과 저희가 자체 할 수 있는 사이버 펫케어와 휴먼케어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더욱 더 노력 하도록 하겠습니다.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수집·가공, 국내 최초 최대 AI 학습용 데이터 전처리 
전문기업입니다. 현재 학습용 데이터 전처리 작업자 
15만 명을 보유 중인 기업이기도 합니다.

▶ 박민우 / ㈜크라우드웍스 대표이사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 기반으로 학습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입니다. 최근 디지털 뉴딜 정책과 추경예산 때문에 사실 더 많은 작업인원이 필요합니다. 그 인원들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생태계에 가까이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는 AI에 대한 기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저희가 광주 지역을 통해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21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광주 AI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포부입니다.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금년에 16개 기업들이 둥지를 틀었고, 오늘 또 코로나 엄중한 상황에도 잠재력이 많은 5개 기업이 저희와 협약을 맺게 돼 참으로 기쁩니다. 협약도 중요하지만 하루 빨리 광주에 법인과 연구소를 열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표님들이 광주를 선택한 것이 훗날 그날 정말로 좋은 선택을 했다라고 판명될 수 있도록 저희가 뒷받침하겠습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스케일업 기업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입니다.  

2020년을 AI 광주시대를 맞이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광주시.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상생하는 성공적인 
AI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AI타임스 윤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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