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33% 증가한 110억 달러 기록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분기 매출 성장률이 둔화세로 돌아섰다. 주가는 2%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를 대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4분기 매출 증가율이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MS '애저'의 성장세는 경쟁사인 아마존의 'AWS'와 비교해 평가할 수 있다. AWS는 지난 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102억달러(약 12조2593억원)에 달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저 매출을 뛰어넘는 수치로 보고 있다. 또 다른 라이벌인 IBM 역시 7월 한달 성장율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보도에  따르면 MS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134억달러를 기록했다. 필수 컴퓨팅과 스토리지 서비스를 포함해 47% 성장한 '애저' 매출을 포함한 수치다. 애저 매출은 달러 단위로 따로 분류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시장 예상를 웃도는 수치다. 분석가들은 MS의 4분기 클라우드 매출을 약 130억9000만달러(약 16조8145억원)로 예상했다.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리피니티브는 MS 4분기 총 매출이 380억3000만달러(약 45조50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추정치인 365억달러를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원격 작업을 위해 클라우드 기술에 투자하는 기업이 늘었지만 MS 오피스 판매는 부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기업 계약을 반영한 12%의 상업용 예약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거의 변화지 않았고, 오히려 회사 추정치를 앞질렀다”면서 "이 수치는 고객이 장기적인 기술 지출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클라우드에서 MS의 강력한 입지는 향후 2년간 디지털 전환 작업을 진행하면서 고객들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3분기 MS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383억 달러로 추정치 365억 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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