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최악 냉해피해·보상금 축소까지…전남 나주시 배 재배 농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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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최악 냉해피해·보상금 축소까지…전남 나주시 배 재배 농가 이중고
  • 입력 2020-07-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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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과수원입니다. 
가을까지 한참을 더 자라야 할 배 열매 자리에 나뭇가지만 무성합니다. 
바로 냉해피해 현상 때문입니다.

지난 4월 찾아온 한파는 약 열흘간 배 농가에 서리피해를 입혔습니다. 
4월 6일에는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상저온 현상 탓에 개화기에 꽃을 피지 못한 배 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새까맣게 변했습니다.

농민들의 가슴은 그야말로 타들어갑니다.
40년간 배농사를 짓고 있는 백종필씨는 사상 최악의 심각한 냉해라고 말합니다.

▶ 백종필 / 나주 배 과수농가 주인
달려 있는 배도 이렇게 보면 비정상과죠, 비품이나 상품입니다. 
특품 과일이 50%도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가을 수확기 때도 2차 피해를  예상하고, 
이미 가격 면에서 상당히 단가가 낮아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악의 냉해 피해를 입은 것도 모자라 보상금까지 농민들을 
이중으로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보상수준이 기존 80%에서 50%로 대폭 축소된 것입니다.
이에 나주 농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지속적으로 보험률 80% 
원상복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백종필 / 나주 배 과수농가 주인
작년에 보험을 수령했다는 이유로 80%에서 50%로 약관을 변경시켰습니다. 
원상복귀하기 위해서 줄기차게 투쟁을 했는데 지금 막막하고 답이 없습니다.
현재 나주 배 농가들의 60%에서 90%까지 (냉해)피해를 봤습니다. 
저도 이 상태로 보험금 50%를 적용하게 되면 개수당 340원 정도 밖에 (못 받습니다).
생산비도 못 건지고, 태풍이 온다 해도 보상을 받을 수 없는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보험제도나 재해보상법이 하루 속히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줄기차게 정부와 농협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개정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비상대책위는 오는 8월 5일 서울 국회의사당 토론회 참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날 농민들은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에게 
냉해보상율 80% 원상복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불가피한 자연재해로 1년 농사를 망친 농민들.
보상율 복구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개정여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AI타임스 박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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