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가 아냐, 자연스러운 GPT3 번역

오픈AI가 지난달 GPT-3(이하 GPT3)를 공개한 이후 전 세계에서 활용 사례들이 쏟아지고 있다. 발빠르게 이들 활용사례를 일목요연 하게 정리해주는 깃허브가 등장했다.

예져 마티네즈 팔렌주엘라는 여러 SNS에서 업로드되는 GPT3 사용 케이스를 본인의 깃허브에 '놀라운 GPT3(awesome-gpt3)'라는 제목을 달아 공개했다( https://github.com/elyase/awesome-gpt3 ). 이와 함께, 그렉 브록만 오픈AI CTO 또한 본인의 트위터(@gbd)에 활용 사례를 게시한다.

GPT3 베타 테스트 중 흥미로운 5건을 골라봤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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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리 성분 평가 - Lawder 트위터

음식 포장지에 있는 성분표를 휴대폰으로 찍기만 하면 된다. 사진을 찍으면 구글에서 텍스트 추출 후 GPT3가 성분을 확인한다. 각 성분마다 매칭하는 이모티콘과 각 성분의 설명도 함께 띄워준다. 계란이 들어갔다면 계란 이모티콘.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이라면 엄지손가락이 아래로 향하는 이모티콘도 함께 보여준다.

2. 텍스트 완성ㆍ재조합

GPT3가 텍스트를 완성해준다. 뜻이 변하지 않는 선에서 사용자가 쓴 문장을 다른 단어를 사용해서 재구성해주는 기능도 있다. 문장의 앞뒤 맥락 연관성을 유추해 빈칸에 단어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구글 도큐먼트에 GPT3를 접목했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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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시통역: 불어, 독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GPT3의 동시통역 능력도 놀랍다. 사용자가 불어 문장을 입력하면 영어로 바로 번역해준다. 반대의 경우도 완벽하게 성공했다. 독일어와 스페인어 통역은 영어와 불어만큼 완벽한 결과를 보여주지 않았다. 번역 대신 대답을 한 것. 

4. 한국어로 시 번역 

작문이나 시 관련을 AI에게 맡겨도 될 만큼 자연스럽게 시를 번역했다. 영어 원문에 비하면 적지만 GPT3가 학습한 데이터 중 한국어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시 번역에 구글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은 한국적인 문구도 활용됐다. 파파고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번역 능력으로 보인다. 

5. 웹사이트 생성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GPT3가 웹사이트 개발을 한다. GPT3에게 피그마(Figma)라는 디자인 툴 용 코드를 학습시킨 후 자연어로 명령하면 된다. 일반인들도 쉽게 웹 개발을 할 수 있는 도구다. GPT3가 웹 페이지 생성 후에도 언제나 수정 가능하다. 피그마 툴과 연동되있어 가능한 것.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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