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영상인식’ 기술로 집에서 휴대폰 보험 가입 진행

SK텔레콤이 AI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휴대폰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AI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휴대폰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SK텔레콤)

이제 휴대폰 보험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언택트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맞춰, 국내 통신사의 정책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휴대폰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를 통해 SK텔레콤에서 휴대폰을 새로 구입한 소비자들은 집에서도 휴대폰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휴대폰 보험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했고, 비대면 가입은 중고폰 등 일부 한정적인 케이스만 가능했다. 

SK텔레콤은 캐롯손해보험이 공동 출자해 개발 한 'AI영상인식기술 기반 360도 동영상 촬영 솔루션' 기술을 통해 비대면 휴대폰보험 가입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AI 영상인식 기술은 고려대학교 기계지능연구실 석흥일 교수팀과의 산학 협력으로 ‘스마트폰 결함 검출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는 직접 매장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본인이 이용중인 휴대폰의 상태를 상세하게 보험사 측에 제공할 수 있다. 보험사는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휴대폰의 현재 상태가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한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소비자가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화해 비대면 보험가입을 신청하면 고객센터에서 MMS를 발송 한다. 개인 정보 제공 동의와 단말 인증을 통해, 소비자의 핸드폰 상태를 촬영할 제 3자의 핸드폰으로 MMS 메시지가 발송된다. MMS를 받은 휴대폰으로 보험 가입 대상 휴대폰을 360도로 촬영해 전송하면 AI가 1분 이내에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2차 판독을 진행해 익일 17시까지 결과가 공지된다. 보험 가입이 거절 또는 보류되는 경우 추가 2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다양한 디바이스가 출시되는 5G시대 및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휴대폰 보험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5G시대 고객과 사회의 가치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나아가 K-언택트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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