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신기술 콘텐츠 개발…학교에 공급 예정

전남교육청이 개발한 VR 콘텐츠.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전남교육청이 개발한 VR 콘텐츠.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전남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교육을 접목한 ‘에듀테크 미래교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에듀케이션, education)과 테크(테크놀로지, technology)를 합한 단어다. 원격교육을 넘어 맞춤형교육, 교사업무경감 등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VR·AR·혼합 현실·AI·빅데이터 등의 첨단기술을 콘텐츠·솔루션·하드웨어·시스템 등에 접목한 교육서비스를 일컫는다.

교육청은 가상현실(VR)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 공급하겠다고 3일 밝혔다. 전국 도교육청 중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에듀테크 교실이 이미 구축돼있는 목포 용호초 등 7개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콘텐츠는 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교육시스템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인 가운데 전남교육청은 지난 6월 TF팀을 구성했다. 전남형 에듀테크 정책 구상을 시작한 것이다. TF팀은 원격수업에 대한 교육공동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전문가 및 현직교사와의 토론을 통해 에듀테크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먼저 TF팀은 학교 현장 원격교육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학교 현장 지원 콘텐츠 개발 ▲에듀테크 활용 수업 개선 ▲교사역량 강화 연수 ▲원격교육 격차 해소 방안 등 5대 정책과제를 설정했다.

이현희 전남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의 어려움을 다소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전남형 에듀테크 정책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