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주도로 'AI역량 결집' 시너지 효과

◀ 리포트 ▶
광주광역시가 5일 오전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인공지능 산업육성 조찬포럼을 열었습니다.
지난 6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연사로 나선
창립 포럼에 이은 두 번째 포럼입니다. 
 
이날 포럼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과 정병석 전남대 총장,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이사 등 
AI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 AI 산‧학‧연‧관의 소통과 결집의 장이 마련되면서
AI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광주시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포럼을 광주 AI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포부입니다.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박영선 장관이 첫 번째 강의 때 ‘대한민국이
 앞으로 G7에 진입하느냐 못하느냐의 여부는
 광주에서 AI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AI는 매우 중요합니다.
20세기에 전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했던
것처럼 21세기에는 AI와 접목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얻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이 광주를 선택한 것이 훗날 ‘신의 한 수’였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광주에서 유니콘 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인공지능과 산업혁신’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솔트룩스는 AI 관련 국내 최다 특허를 보유한
AI‧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전문기업입니다.
지난 3월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4월에는 광주에 인공지능센터를 개소하기도 했습니다.

▶ 이경일 / ㈜솔트룩스 대표이사
주변에서 인공지능(人工知能)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저 한자어로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공’은 ‘자연’의 반대말입니다. 자연이 원래부터 있었던
존재라면 인공은 원래부터 있지 않은, 사람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지능’은 지식을 다루는 능력이라고 말해도 무방하겠죠.
결국은 사람이 만든 물건이 지식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인공지능’입니다. 
저는 인공지능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적정 기술을 우리가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 문제가 무엇인지, 그 문제가 해결됐을 때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와 기술 등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판별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근본적으로 우리 인간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광주시가 중심이 됐으면 합니다.

이경일 대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쟁력 확보와 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는 
AI의 역할이 필연적이라고 강조합니다.

▶ 이경일 / ㈜솔트룩스 대표이사 (인터뷰)
오늘 강연에서 특히 강조한 것 중 하나가 지적노동의 자동화
그리고 인공지능의 역할은 필연적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근무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사회가 확산되면 될수록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과
 산업적 생산성을 높이는 데 그 중심에 인간과 기계가 협력하기
위한 자동화 기술, 인공지능 기술은 필연적이 될 것입니다.
특히 광주에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이
거기에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저희가 광주법인을 설립하고 나서
벌써 20명 가까운 인원이 채용된 상태입니다.
지금 정부의 데이터 댐, 디지털 뉴딜 사업과 함께
진행된 사업 중에서 광주지역을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확보‧구축하기 위한 거점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광주시에 있는 여러 시민들과 협력을 하고,
또 그 시민들을 통해서 데이터가 생성이 되고
활용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내후년에는 이에 기반해 광주시와 함께
거대한 데이터센터와 AI 센터를 확보하고 이를
디딤돌로 글로벌 기 업으로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광주시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포럼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다음 3차 조찬포럼은 오는 9월 9일 열립니다.
  
광주시는 매달 지속적인 인공지능 조찬포럼 개최를
통해 지역 내 AI역량을 결집하면서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시너지를 낼 전망입니다.

AI타임스 윤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