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부터 보안, 채굴에 이르기까지…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스마트폰으로 '알렉사'나 '시리'를 컨트롤 하는 것부터 IT 기업에서 고급기술 운용까지… AI가 주는 편리함은 이제 인간에게 필수품이나 다름없다. AI 기술 채택을 서두르는 기업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오는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1260억달러(약 149조 2470억원)로 커진다는 분석도 나왔다.

분산원장 기술과 가상화폐 분야도 마찬가지다. AI가 활용되는 가상화폐는 빠른 속도로 금융화폐와의 경쟁을 노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간) AI가 가상화폐 기술에 어떠한 혜택을 주는지 진단했다.

◇가상화폐거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 이후 등장한 블록체인 기술은 순식간에 적지 않은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명과 암은 명확하게 존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세계적인 붐이 일어나면서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인 2만달러(약 2369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암호화폐 거래는 계속해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3390억달러(약 401만원)가 넘는다.

블록체인 공간에 동참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암호거래에 미치는 AI의 영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자들은 빠르고 효과적이며 공정한 AI 거래봇을 개발해 보다 정확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AI 거래봇을 사용한 많은 투자자들은 적은 손실과 큰 수익을 맛보았다.

◇블록체인 보안

블록체인 산업은 악성코드와 가상화폐 피싱, 해킹공격 등 부패한 시도가 많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매일 약 900만달러(약 106억 6000억원)가 가상화폐 사기로 손실되고 있다. AI 기술은 각종 사기와 악성 공격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블록체인의 해킹과 공격은 대개 시간에 민감하기 때문에 처음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AI 기반 사이버보안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위협을 식별하고, 위협의 성격을 파악하며 해킹 출처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향후 공격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기반 사이버보안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달리 자동으로 패턴을 탐지하고 연구하는 등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 모든 위협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개선하도록 설계돼 있다.

◇비트코인 채굴

대부분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현재 AI 기반 GPU에 의존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과 동시에 컴퓨팅 파워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일부 채굴업체는 비트코인 마이너(광부)들이 상당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컴퓨팅 파워를 공유하고 절약할 수 있는 AI 기반 생태계를 조성했다. 이러한 독특한 AI 알고리즘으로 비트코인 채굴은 더욱 빠르고 효율적이며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인기 블록체인 제조기업 비트메인이 자사 애플리케이션별 집적회로(ASIC) 칩에 AI를 포함하도록 사업장을 늘린 것이 한 예이다.

현재 모든 산업분야에서 머신러닝과 AI로 대이동 중인 것과 같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도 AI를 활용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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