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월 DNA 우수사례 혁신기업 부문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원격 서비스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업무가 많아진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원격화상회의, 재택근무 SW를 무상 제공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기여한 공로을 인정받아 사회적 기업 부문 ‘4월 D.N.A(DataᆞNetworkᆞAI)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알서포트는 전체 직원 가운데 55%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그만큼 연구개발에 투자를 많이한다. 지난 10년 동안 일본 원격 제어 SW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하고, 국내 원격 지원ᆞ제어 SW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등 국내와 일본 원격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원격지원 SW '리모트콜'과 원격제어 SW '리모트뷰' 및 화상회의 SW '리모트미팅'을 꼽을 수 있다.

리모트콜은 2001년 설립할 때 출시한 제품이다. 모바일 및 PC 문제를 해결해 주는 솔루션으로 모바일 또는 PC 제조사 서비스 센터 같은 기업 고객이 주로 사용한다. 원격으로 문제를 살펴보고 관리해주는 SW다. 

방일도 알서포트 팀장이 원격지원 SW 리모트뷰를 활용해 노트북으로 휴대폰을 제어한다.
'리모트뷰'를 활용해 노트북으로 휴대폰을 제어하는 모습

2004년에 출시한 리모트뷰는 개인 혹은 기업이 제어하고자 하는 모바일 기기나 PC에 설치하는 SW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택ᆞ원격근무에 많이 활용됐다. 재택ᆞ원격근무를 하면서도 사무실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리모트콜이 문제 해결을 위해 일회성으로 사용하는 솔루션이라면 리모트뷰는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원격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모트미팅은 100% 웹 브라우저 기반 서비스다. 웹에 참가자를 초대해 자료를 띄워 놓고 회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알서포트는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화상회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이 개강하면서 1400여 초ᆞ중ᆞ고ᆞ대학교에서 리모트미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리모트뷰와 리모트미팅을 사용한 4500여 기업 가운데 1000여 개 기업이 유료 서비스로 계속 이용하기로 결정, 유료 고객 전환율도 22%에 달한다.

남양원 본부장이 1인용 화상회의실에서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하반기 선보일 '1인용 화상회의실' 제품을 시연하는 남양원 본부장

남양원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재택ᆞ원격근무에 적합한 SW뿐만 아니라 원격 근무자와 회의하기에 적합한 1인용ᆞ4인용 회의 부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환기는 물론 소음 방지에도 특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알서포트는 지난 2012년 12월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에서 1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토대로 2014년 1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주력인 원격 서비스 제품을 무료로 배포했음에도 1분기에 76억원이던 매출이 2분기에는 183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 149억원 매출을 달성한 효과가 컸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284억원. 회사측은 올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 규모가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에 새로운 서비스로 온라인 웨비나 솔루션을 발표한다. 기존 화상회의 서비스에서 불편한 부분을 대폭 개선해 새로운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형수 대표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 됐다. 이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이다"면서 "AI 큐레이션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를 개발해 원격지원 SW 분야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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