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있는 GPT3 응용 예시 모아놓은 "GPT Crush"
GPT3가 생성한 대화 입힌 캐릭터, 클로이 영상 화제

오픈AI의 6월 발표 이후 AI 업계에서 GPT3가 '핫'하다. GPT3는 텍스트 생성, 번역, 요약과 같은 광범위 문서 작업을 하는 자연어처리 AI 모델이지만 이를 어떤 분야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방법으로 활용 가능하다. GPT3 베타 API를 받은 많은 개발자와 AI 연구자들이 GPT3 응용 사례들을 기사, 칼럼, SNS, 블로그, SNS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요즘 '핫 이슈'인 GPT3 사례들을 모두 모아 한 화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GPT Crush(https://gptcrush.com/) ▲그렉 브록만 트위터(https://twitter.com/gdb) ▲어썸-gpt3(awesome-gpt3, https://github.com/elyase/awesome-gpt3) 등을 소개한다. 

사진=GPT Crush 메인 페이지
사진=GPT Crush 메인 페이지

GPT Crush는 알렉산드라 헤톤(Alessandra Heaton)과 산켓 차우한(SanKet Chauhan)이 공동으로 만든 GPT 큐레이팅 웹사이트. 여러 사람들이 만든 GPT3 데모를 사진 이미지와 함께 나열했다. △비즈니스 △창의적 글쓰기 △디자인 △개발 도구 △교육 △철학 △연구 △편의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 함께 공유하고 싶은 GPT3 사례를 홈페이지에 직접 건의할 수 있다. 좋아요(활살표 모양 버튼)을 누르면 해당 게시물이 추천되며 순위가 올라가게 된다. 큐레이션은 모든 정보 사이에서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분류해 제시해주는 서비스. 오픈AI와 무관한 사이트다. 

사진=awesome-gpt 깃허브
사진=awesome-gpt 깃허브

어썸-gpt3(awesome-gpt)는 도이치 텔레콤의 수석 연구원인 야세르 마르티네즈 팔렌수엘라(Yaser Martinez Palenzuela)가 생성한 깃허브 플랫폼이다. GPT3를 사용한 ▲검색 및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생성 및 분석 ▲콘텐츠 제작 ▲기사 생성 등의 사례 링크를 한 곳에 모았다. 아직 추가되지 않은 예시가 있다면 누구나 해당 문서에 접근해 추가 수정할 수 있다. 

오픈AI 그렉 프록만 CTO 트위터에서도 GPT3 소식은 한 눈에 볼 수 있다. 브록만 CTO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GPT 관련 게시물들을 '리트윗'하고 있다. 오픈AI 최신 소식들도 함께 공유한다. 

사진=페이스북 텐서플로우코리아 그룹
사진=페이스북 텐서플로우코리아 그룹

GPT3 게시물 중 흥미로운 응용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한다. 5일 페이스북 그룹 텐서플로우코리아에 'GPT3가 안드로이드에 탑재되어 말을 한다면'이라는 주제로 게시물 ( https://www.facebook.com/groups/TensorFlowKR/?post_id=1264627403878315 )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비컴 휴먼의 로봇, '클로이' 얼굴로 만든 영상. 영상 속 클로이의 음성은 GPT3의 대화글을 텍스트 음성변환 기술(Text-to-Speech, TTS)을 사용해 덧입혔다. 이 영상은 텐서플로우코리아 그룹의 류내원 멤버가 제작했다. 류 씨는 "요즘 업계에서 뜨거운 GPT3를 안드로이드(클로이)가 직접 말하는 영상으로 보면 더 실감 날 것 같았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대표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의 시를 생성한 GPT3 사례도 있다. 제로케이터의 아람 사베티(Arram Sabeti) 대표는 GPT3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일론 머스크  -닥터 세우스 지음>(Elon Musk by Dr.Seuss)이라는 시를 생성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에 대한 짧은 문단을 GPT3에 입력하니 GPT3을 바탕으로 데이터 세트를 분석해 글을 작성했다. 시는 미국에서 유명한 책 중 하나인 닥터 세우스(Dr. Seuss)의 형식을 따랐다.

시는 GPT3와 일론 머스크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GPT3가 "당신(일론 머스크)의 트윗은 역병이다"며 "당신은 트윗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시작한다. 이에 머스크가 "왜? 내가 작성한 트윗은 크게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라고 말하자 GPT3는 "당신의 트윗은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며 "당신이 천재 억만장자라고 해서 그걸 남용할 권리는 없다!"고 응답했다.

한편,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단체인 오픈AI는 GPT3를 비공개 베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AI 관련 리소스를 무료로 제공한 것과 다른 방침이다. 오픈AI 측은 "더욱 안정적인 연구자금 확보를 위해 유료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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