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AI 그랜드 챌린지’ 트랙2 3위
음성인지 분야서 2년 연속 수상 '쾌거'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오디오지능연구실과 한화테크윈 공동 'WisenetAI-GIST' 팀.
GIST는 글로벌 시큐리티 기업 ‘한화테크윈’과 공동으로 ‘와이즈넷 AI-GIST’ 팀을 결성해 트랙2 ‘음성인지’ 분야에 참가해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사진=GIST 제공).

최근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오디오지능연구실(지도교수 김홍국)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 인공지능(AI)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해 음성인지 분야에서 2년 연속 입상했다.

이번 AI 그랜드 챌린지는 ‘인공지능 기술로 실현하는 디지털 포용사회 건설’을 주제로 정부가 현시점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최종 목표를 제시한 후 오는 2022년까지 4단계에 걸쳐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에는 특정 분야의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문제 해결 가능성이 있는 상위 20개 팀을 선발하기 위해 4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GIST는 글로벌 시큐리티 기업 ‘한화테크윈’과 공동으로 ‘와이즈넷 AI-GIST’ 팀을 결성해 트랙2 ‘음성인지’ 분야에 참가했다. 와이즈넷 AI-GIST 팀은 해당 분야에서 총 13개 참가팀 가운데 최종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열린 ‘2019 AI 그랜드 챌린지’의 음성인지 트랙에서도 2등을 수상해 2년 연속 음성인지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준 셈이다.

1단계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팀(트랙별 1~5위, 총 20개팀)은 후속 R&D를 계속할 수 있는 연간 4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와이즈넷 AI-GIST 팀은 총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오는 11월 개최되는 2단계 대회를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홍국 교수는 “앞으로도 AI 청각지능을 근간으로 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공헌할 수 있는 연구를 통해 국가 AI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2020 인공지능(AI) 그랜드 챌린지

'AI 그랜드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알고리즘을 개발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AI 기술 실력을 겨루는 도전‧경쟁형 연구개발(R&D) 경진 대회다. AI 기술을 활용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인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대회를 클라우드 바탕의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트랙1 행동인지 ▲트랙2 음성인지 ▲트랙3 사물인지 ▲트랙4 AI모델 최적‧경량화 등 4개 트랙으로 2022년까지 3년간 총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대회보다 난이도가 높아지는 2단계 대회는 올해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2단계 대회를 포함해 매 단계마다 신규 참가자 도전이 가능하도록 참여 기회가 개방된다. 2단계 대회는 지난해 2단계 대회 참가팀과 통합해 총 19개 팀에 약 120억원의 후속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회로 AI 분야 연구자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면서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2020 AI 그랜드 챌린지' 홈페이지).
(사진='2020 AI 그랜드 챌린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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