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AI 워크숍 2020’ 공동 개최…줌 통한 비대면 진행
‘AI경량화‧강화학습’ 주제…연구‧개발기술 공유‧교류의 장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지난 11일 오후 1시 ‘달빛 AI 워크숍 2020’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D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지난 11일 오후 1시 ‘달빛 AI 워크숍 2020’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DGIST 제공).

현대판 나제동맹이라 불리는 ‘달빛동맹’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광주와 대구의 이공계특성화대학 간 AI분야 연구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국양)이 지난 11일 오후 1시 ‘달빛 AI 워크숍 2020’을 공동 개최한 것이다.

달빛동맹은 '달'구벌 대구광역시, '빛'고을 광주광역시의 앞 글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광주와 대구는 2009년부터 10년 넘게 여러 분야에 걸쳐 교류‧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두 도시 간 달빛동맹은 병상나눔으로 219km의 물리적 거리를 단숨에 뛰어넘어 더욱 견고해졌다.

GIST AI대학원과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이 공동 주최한 이번 워크숍은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AI경량화 및 강화학습’을 주제로 양 기관의 교수‧연구원‧대학원생 등 전문가들이 모여 현재 추진 중인 연구·개발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워크숍은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예성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팀이 자체 개발한 뇌공학 기반의 AI경량화 모델에 대한 소개‧발표가 있었다. 이어 최종현 GIST AI대학원 교수팀이 개발한 엣지 디바이스에서의 시각인지를 위한 경량화 모델을 소개했다.

전해곤 GIST AI대학원 교수가 11일 '달빛 AI 워크숍' 두 번째 세션의 사회를 맡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IST 제공).
전해곤 GIST AI대학원 교수가 11일 '달빛 AI 워크숍' 두 번째 세션의 사회를 맡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IST 제공).

두 번째 세션의 경우 김경중 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팀이 기존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강화학습을 현실 문제에 적용하기 위한 강화학습의 오프라인 학습방법과 응용사례를 발표했다. 다음으로 곽정호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팀이 개발한 콘텐츠 캐싱(Contents Caching) 네트워크를 위한 강화학습 기법 소개가 이어졌다.

김종원 GIST AI대학원장은 “양 기관의 AI분야 전문가들을 모시고 개최되는 만큼 AI분야의 최신정보 공유와 연구 교류 활성화의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달빛 워크숍이 지속적으로 개최돼 지역 균형 발전과 AI융합인재 양성,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 일자리 창출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경준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책임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두 학교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AI경량화 연구와 강화학습 기술에 대한 최신정보 교류를 위해 개최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 AI기술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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