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 7월 옴부즈만 회의 내용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프트한 기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7일 개최한 다섯 번째 옴부즈만 회의에서도 외부 자문위원들은 말랑말랑한 기사를 많이 요구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도 3명의 전ㆍ현직기자와 AI전문가를 모셨습니다. 독자 여러분을 대신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AI 기업 얘기를 많이 다뤄주면 좋겠습니다. 독자들은 상장기업이나 예비상장기업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의료용 AI는 쉽게 읽을 수 있는 기사 아이템 가운데 하나입니다. 의료 진단 관련 기사를 더 많이 발굴하는게 좋겠습니다.”

그동안 개최한 옴부즈만 회의에서 나온 단골 메뉴(?)가 이날도 반복해서 등장했습니다. AI와 IT기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입니다. AI타임스뿐만 아니라 모든 기자들이 평생을 두고 고민해야 할 숙제로 보입니다.

여성 AI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다룬 기사에서는 여성과학기술인에 접근하는 방식이 교육에 국한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석박사급 여성 인력이라면 경력단절여성이라고 해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방과 후 교실에 국한하지 말고 기업체로 확장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이슈를 다룬 기사에 대한 칭찬도 있었습니다. 일례로 GPT3를 좋게만 얘기하는 게 일반적인데, 다른 전문가 의견을 칼럼으로 제시하거나 다른 시각에서 정리한 기사도 눈에 띄었고, 재미있는 댓글도 달려 흥미롭게 읽었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얘깃거리를 제시해 준 것 같다"거나 "논조를 대비해 보여주는 기획 형태로 이끌어 가면 좋겠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또 “타사 포맷을 참고해 지난 기사 내용을 현재 기사 내용 중에 넣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며 파격적인 방식을 제안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날 옴부즈만 회의 역시 시의성과 사회적 중요성을 함께 고려하면서, 독자의 관점에서 기사 가치를 판단하는 기본적인 취재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였습니다. 회의에는 김수헌 글로벌 모니터 대표(전 중앙일보 기자), 최새미 메이코더스 대표, 서덕진 누아 대표 등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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